아나운서 출신 미녀 교수, 지성과 미모의 수식어로 유명한 이서영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연세대학교 박사, 동양대 전임교수, 한국 연구재단 신진 연구자 선정 등 방송, 산업계 경력 뿐 아니라 학계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이서영 교수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설득, 협상,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또한 각종 기업체 및 관공서, 대학 등에서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메이킹, 설득 커뮤니케이션 주제 특강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서영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관한 연구 수행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휴먼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전공의 논문과 강의를 주로 하고 있는 이서영 교수는 이와 연계하여 미디어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스피치 인터랙션으로 연세대에서 HCI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퍼블리시한 SSCI 논문이 국내외 유명 학자들의 인용(CITATION)지수가 매우 높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HCI 분야, 스피치 인터랙션의 학문적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관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이서영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교수는 “제 연구는 크게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인간과 컴퓨터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인간 커뮤니케이션은 설득,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방송 커뮤니케이션 등을 포함하는 영역이다”고 설명한다.

▲ 이서영 교수

그는 “인간과 컴퓨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제 박사 논문에서 주로 다룬 Human Computer Interaction으로 인공지능 에이전트와의 Voice Interaction에 초점을 맞추어 다학제적인 학문 분야이지만 미디어 방정식에서 제시하는 CASA 개념을 도입하여 컴퓨터도 사회적 행위자로 보고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부할수록 재미있는 분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로서의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전 경험을 몸소 경험했던 이서영 교수는 이론적 보완을 위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커뮤니케이션과 설득 이론을 공부했다. 이후 이 분야를 확장하여 4차 산업 혁명에 발 맞춰 다학제 분야인 HCI, 경영학, 컴퓨터 공학, 커뮤니케이션 융합 학문인 인간과 컴퓨터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해지는 이 시점에 미디어 테크놀로지 HCI 분야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외 다수 KCI 및 SSCI 저널에 단독 및 교신 저자로 퍼블리시하며 그 학문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서영 교수의 인공지능 에이전트와의 보이스 인터랙션 연구 과제는 2020년에 이어 2021년도에도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주목받았다. 한국연구재단(NRF)의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은 우수한 연구자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학술성과 및 연구 경험을 축적하고, 그 결과를 대중과 학계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및 작년 경쟁률은 신진 연구자 및 국·내외 교수 및 박사들이 지원해 50대 1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서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현재 글로벌 IT 회사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인간과 컴퓨터와의 대화 역시 주목받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럽듯이 미디어와 인간 사이의 상호 작용도 근본적으로 사회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동안 제가 그동안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연구해오고 강의를 해왔던 이서영 교수는 인간과 컴퓨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박사학위로 취득하여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요즘 빅테크 기업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가 인공지능 에이전트와의 인터랙션이고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Computer Studies (SSCI 탑 저널)에 실린 논문 ‘Enhancing user experience with conversational agent for movie recommendation: Effects of self-disclosure and reciprocity’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HCI 분야, 스피치 인터랙션에 관해 퍼블리시한 논문에 관한 후속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5권의 저서 발행한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 작가
아나운서 출신 대학 전임 교수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이서영 교수는 <예스를 이끌어내는 설득 대화법>, <7일 만에 끝내는 스피치>, <프로페셔널을 위한 설득 대화법> 등 총 다섯 권의 단독 저서를 발행한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간한 다섯 번째 저서인 <프로페셔널을 위한 설득 대화법>은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부와 성공을 이루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룬 책이다. 실용적인 원칙과 조언을 제시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해 매력적이고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교수는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하면 되는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협력하며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미국의 사상가이며 철학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의 무엇이 성공인가란 시처럼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이 성공이라 하였다. 이 교수는 많이 웃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거창한 목표보다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NOW & HERE)에 충실하겠다는 그녀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게 일상의 행복이다.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낸 후 한강 공원을 산책하며 명상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죠. 그리고 앞으로 그동안 제가 받아온 사랑을 베풀며 나누며 몸소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지치고 고물가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은 누구나 많든 적든 고민이 있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듯하다”면서 “하지만 우리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같이 파이팅하자! 우리 모두 같이 힘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