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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춘의 생명력으로 화면에서 노래하고 싶다”
2022년 09월 06일 (화) 11:50:5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예술은 보편적이다. 인간세계에 예술보다 보편적인 단어가 있을까. 예술은 인간 삶의 한 부분이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태어나고 숨 쉬며 교육하고 받는 모든 여정들 속에 예술은 내재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인간은 모두 부족하게 산다. 부족함을 좀 더 충만하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예술이다. 나라가 빈곤하고 고통이 심해지고 대화가 안 되고 등을 돌릴 때일수록 예술이 필요하다. 예술은 오늘의 고통을 극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 박필임 작가

‘사색의 창’ 통해 아름다운 인생의 사계 선보여
“매일 순간순간 나 자신과 싸운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생각처럼 만만치 않지만 ‘꿈을 꾸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처럼 도전하고 투혼하는 예술적 정신으로 그림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박필임 작가의 행보가 화제다. MBC의 <언제나 봄날>, <부잣집 아들>, <돈꽃>, SBS의 <검법남녀>, <그래 그런거야> 등 인기 드라마 속에서 늘 함께 해 온 박필임 작가는 대중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매력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 주제는 큰 틀에서 사유의 창과 아름다운 인생의 사계다. 특히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유명한 박필임 작가는 사물을 그대로 그림에 옮기지 않고 마음 가장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인 ‘사색의 창’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재구성된 이미지들은 정화된 아름다운 조형언어로 표현되며 작품을 보는 관람자에게는 진정한 사색과 마음의 치유를 선사한다. 박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한편으론 그 경계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작업만은 아니다”면서 “그러하기에 사색을 통한 생명의 역동성을 담아 낼 수 있도록 부단한 연구와 정진(精進)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작가는 주로 정물과 풍경을 그려왔는데 그림의 경향성을 살펴보면 화면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림이 밝고 힘이 있다. 칼라가 강렬하고 화려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이것은 평소 화가의 생각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것에 기인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바탕에는 늘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감정이나 생각에서 더 깊이 사색하길 즐겨하는 작가의 인간주의 생명철학에서 기인하고 있다. 예술가로서 에너지, 열정, 사랑, 삶의 충실감을 구상과 추상의 경계인 반구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 도공의 혼을 그리다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희망과 에너지 교감
“나는 꿈꾼다. 화면에서든 가정에서든 활에서든.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내 가슴이 설레는 것이리라.” 최근 박필임 작가는 ‘도공의 혼을 그리다’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지난 8월 박필임 작가는 갤러리 라온에서 열린 ‘제1회 AIAM&ADAGP 글로벌연합회원전’에 참가했다. 프랑스 추천 작가 대표작 14점, 국내 초대작가 작품 11점 등 총 25점이 소개된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도공의 혼을 그리다’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박 작가는 “예술가로 살아가면서지지 않고 승리해가는 열정을 불태운다는 것, 그 혼을 담고 싶었다”면서 “예술가의 열정·인간애·어떠한 악조건에도 지지 않는 혼을 칭찬해주고 싶었다. 악조건에서도 지지 않고 혼을 불사르는 나와 화우의 혼을 ‘도공의 혼을 그리다’를 통해 격려와 위로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반구상의 편안한 정물과 서정적 풍경으로 희망과 에너지를 교감하고 나아가 따스함과 가능성이라는 긍정의 힘으로 소통하고 있는 박필임 작가는 “정신적으로 희망·용기·충실감의 에너지로 충전되어 나는 영원한 청춘의 생명력으로 화면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절제된 아름다움을 함의한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는 박필임 작가는 1983년 경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5년 부산대 대학원 서양화 전공에 입학했으며 라메르, 예당 한가람, 서울구치소, 부산 벡스코, KBS갤러리 등에서 총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루브르 특별 개인전’ 스토리텔링부분 최우수작가상을, 올해 ‘일상으로 회귀로의 간절한 꿈을 꾸다’로 벨기엘 브뤼셀 IPA 프랑스 문화원·미술관에 소장되고 대중인기상을 받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미술계와 관람자들에게 폭넓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한일교류전, 회화제, 서울미협전, 전업작가회 등을 거쳐 현재 한국미협, 창화그룹, 인사동 비엔날레 초대작가, ADAGP 저작권자, AIAM회원, 세계인명사전에도 이름이 올려져 있다. 4대 살롱전인 앙데팡당전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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