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포드는 T-Model 개발로 대중 이동 수단의 혁명을 일으켰다. 같은 20세기 초 라이트형제는 동력비행에 성공해 항공기를 통한 세계 여행을 가능케 하는 초석을 다졌다. 20세기 후반 마이클잭슨은 문워크로 비디오 팝아트 시대를 열며 현대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다. 20세기 중후반 잭웰치는 ‘고쳐라, 매각하라, 아니면 폐쇄하라’를 주창하며 공룡기업 GE를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20세기 중후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해봤어?”정신으로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 한 대표는 “마이크임팩트의 작은 울림이 불러올 세상의 변화를 기대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한 세기의 세상을 바꾼 혁명 이면에는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해냈으며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 시대를 장식했던, 한 시대의 획을 그었던, 한 시대를 정의한 이노베이터들의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한때는 나와 같았지만 혹은 나보다 못했지만 조금 먼저 조금 더 열심히 살아 마침내 목표를 이루고 성취와 성공의 짜릿한 순간과 보람을 맛본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이 변화하고 죽은 열정에서 진정 살아 움직이는 열정으로 탈바꿈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강연이 하나의 문화 장르로 자리 잡는다
강연은 듣고 보는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마이크임팩트’는 그러한 강연의 힘을 믿고 ‘강연’이라는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사업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연을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주요 수익 모델로 삼고 있는 마이크임팩트의 한동헌 대표는 “강연에서 들려주는 삶의 멘토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지혜를 전해주어 한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마이크임팩트는 이런 강연의 긍정적인 힘을 믿고 긍정적인 임팩트를 주는 강연을 만들어가는 문화 집단이다”라고 설명한다. 마이크임팩트가 만드는 신개념 강연 콘서트는 지난해 3월 처음 막을 올렸다. ‘청춘, 그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첫 강연콘서트에는 약 6000명이 몰렸다. 이어 지난 10월~11월 2회에 걸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두 번째 콘서트 ‘무한청춘엔진’는 한때 인터파크 예매사이트에선 국내최고의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첫 콘서트 예매량을 추월했으며, 2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 웬만한 대형콘서트에 꿇리지 않는 1만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다녀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동안 노홍철, 장윤주, 김신영 등 유명방송인과 모델뿐 아니라 평론가 진중권, 박원순 변호사, 시골의사 박경철씨에 이르기까지 명사 여러 명이 릴레이 강연을 펼쳤는데, 골수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연 콘서트장을 지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연콘서트에 대한 대중들이 보이는 열렬한 호응은 소통의 부재, 답답한 현실 속에서 지식인들과 시대적 고민을 함께 나누려는 대중적 욕구와 크로스오버라는 최근 사회 트렌드가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한동헌 대표는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와 대중의 욕구는 갈수록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강연콘서트는 뮤지컬, 영화, 연극 가운데 골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장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임팩트는 world-changing story : 세상을 바꾸는 강연이라는 비전 아래 최종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컨텐츠가 있는 미디어와 대한민국 명사 네트워크의 허브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연산업’은 본격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블루오션
신개념 강연콘서트로 대박난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는 “국내에서 강연산업은 한 번도 본격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면서 “물질적 만족에서 정신적, 정서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국민성향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에 이 같은 사업을 시작했다”고 사업 동기를 밝혔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하던 그는 ‘삭막한 현대사회 속에서 돈 보다 사람간의 심적인 거리를 좁히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 강연은 듣고 보는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마이크임팩트’는 그러한 강연의 힘을 믿고 ‘강연’이라는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사업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연 콘서트의 퀄리티는 1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다.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업체가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 명사들을 섭외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한 대표는 직접 명사들을 대면하고 강연의 목적과 사업설명을 끈질기게 설명해 목적을 이루었다. 강연자로 나섰던 사람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현재 마이크임팩트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명사들이 강연 기부를 해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명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열정을 심어주는 강연기부 <share your story>와 남자의 자격 출연진 7명이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남자의 자격>강연, 예술, 비즈니스, 건축, 문학, 디자인 등 다양한 10개 분야의 창조적 인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창조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인사이트 파티[insight party]메디치 2010, 이 시대의 원더우먼들이 젊은 여대생들에게 들려주는 여자로서 사는 법에 대한 강연인 <Wonder woman> 등이다. 한 대표는 “마이크임팩트는 참신한 기획, 만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강연, 영향력 있는 연사, 강연의 문화 콘텐츠와, 차별화된 강연 형식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면서 “마이크임팩트의 작은 울림이 불러올 세상의 변화를 기대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