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46년 설립된 조선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출발해 지난 68년간 국가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창학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조선대학교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예술·인문 분야의 감성과 사회·자연과학을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통섭의 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대학의 본질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총체적 변화와 개혁을 이어가고 있다.

창조경제에 부응하는 대학, 공생발전하는 대학
‘혁신하는 조선, 행복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조선대학교는 부강한 국가 건설과 세계 인류 공영을 위해 봉사하는 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차용훈 단장

또한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과 인재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조선대학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시행하는 2014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정·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2년간 정부출연금 4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 조선대학교는 창업아이템 검증프로그램과 대학 내 창업지원부서 협의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연구개발특구 내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창업 아이템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이끌고 있는 차용훈 단장은 “저희 조선대학교는 이노폴리스캠퍼스 기술창업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창조경제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C WAVE 충장점과의 협약을 통해 광주지역의 디자인산업 발전과 관련 학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꾀했으며,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서비스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며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가게 됐다. 또 삼에스코리아(3S)와 함께 미세조류를 활용한 환경 기술개발 협의체를 출범해 산업 발전과 환경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공군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산학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의 구심점
차용훈 단장이 이끄는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Enterprise University 도약을 이끄는 호남 대표 산학협력단’이라는 미션을 목표로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차 단장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3대 교육이념 중에서도 ‘생산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2004년 4월 12일 설립된 연구기관입니다. 저희는 산학협력단 중심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 산업발전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산학협력단은 크게 연구지원, 산학협력·기술이전, 실험실습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조선대의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교수의 연구력을 향상시켜 학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년 1인 1과제를 지원하는가 하면 창업보육센터를 두어 창업을 돕는다. 또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험실습과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모두 산학협력단의 10대 발전과제인 ‘기술이전프로세스 고도화’,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산학·국책연구 과제 수주성과 제고’, ‘대학자체 브랜드 활용 수익화’, ‘창업보육기반 벤처창업 활성화’,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산학협력기반 인력 양성’, ‘공동장비 활용 활성화’, ‘연구 성과 관리시스템 체계화’, ‘연구 성과 창출 제고’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차용훈 단장이 이끄는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단은 이러한 전략 과제 수행을 통해 ‘Enterprise University 도약을 이끄는 호남 대표 산학협력단’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력단에서는 광주 지역 연구특구인 첨단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첨단산학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 및 지역 특화산업 R&D 중점 육성, 현장중심의 지역특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 창업·기술이전 특화, 지역 산업체 지원체계 구축, 투명한 경영 및 자립형 종합관리체계 구축을 기본 방향으로 해 산학협력 사업의 실용화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7월 중소기업청이 산학 간 밀착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인 ‘2013년도 산학융합 연구마을’에 선정되어 첨단산학캠퍼스를 ‘생산제조 및 금형산업관련 산학융합 연구마을’로 조성하여 생산제조 및 금형산업 R&D를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에 가공, 용접, 평가, 분석, 측정, 국가교정 업무를 지원하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는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에서 주최하는 ‘2013년 AABI 올해의 창업보육센터 상’ 국내 심사에서 관리진의 경쟁력, 교육 및 상담,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보육지원 서비스, 보육 프로그램, 재무안정성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센터의 자율적 경영시스템을 통해 센터의 자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산학협력단에 환원하는 자립형센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 심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로 용접전문학과를 개설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14년도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어 차세대 뿌리산업을 선도할 우수인력을 산업체 현장 맞춤형으로 교육하고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기술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차용훈 단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연구 환경 조성, 체계적인 연구행정 실현을 통해 연구능력을 최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 성장 동력의 중추적 역할과 함께 조선대학교가 기업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우뚝 서는데 구심점이 될 산학협력단의 행보가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