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문화는 시대적으로 지식인이나 문화인，그리고 진취적인 사고를 지닌 리더들의 음료로 각광을 받아 왔으나， 여러 시대를 지내오면서 세계적으로 일반 대중과 함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

2천 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한국의 차 문화는 오늘에 이르러 가장 폭넓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차를 즐겨 마시는 인구가 약 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茶)를 누구나 즐겨 마시는 음료를 뛰어넘어 자연스럽게 당대의 사회적, 정신적 문화를 선도해 가는 국민 음료로서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정체성 담은 한국의 약차 개발에 총력 기울여
“현대의 사라진 주방의 문화속 인스턴트음식으로 병들어 가는 청년들의 건강과 한국의 우수한 DNA가 병들지 않도록 꾸준히 우리 약차를 가볍게 마시고 음용하여 각자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마음의 고요와 평온까지 유지할 수 있어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차명상은 큰 도움이 된다.” 선엽스님의 행보가 화제다.

▲ 수제차 전문가인 선엽스님은 시대에 맞는 한국의 약차법제기술의 우수성과 시대와 환경에 맞는 차(茶) 문화를 세계 중심의 한국 차로 정립하고 있는 중이다

수제차 전문가인 선엽스님은 시대에 맞는 한국의 약차법제기술의 우수성과 시대와 환경에 맞는 차(茶) 문화를 세계 중심의 한국 차로 정립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수동면에서 수제 약차 전문 카페이자 티카페인 ‘마음정원’의 문을 열고 현대인들에게 약차와 명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며 힐링을 선사하는 것 역시 그 일환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차의 정체성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스님은 한국의 약차의 특징을 연구하여 우리차의 좋은 약용의 기능은 살리면서 세계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한국만의 약차인 한방차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선엽스님은 체질별 약차, 계절별 약차 그리고 순수 약재와 약초를  한방차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의 서적을 탐독하여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을 비롯한 의학서적을 탐독하며 이론을 정립했다. 또한 차의 대국 중국의 6대 다류 및 보이차 산지인 중국을 답사하며 연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유럽의 홍차도 연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금까지 한방차, 계절약차, 꽃차, 해독(디톡스) 다이어트 차 등 약 300여종의 약초를 활용해 차를 개발했다.

선엽스님의 약차는 인공감미료, 색소,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치 않는 천연그대로의 자연의 음료이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30가지 이상의 약재와 약초들이 100여일 넘게 숙성과정을 거쳐 완성했기 때문에 건강과 힐링 그리고 마음의 고요와 안정 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특히 한약이나 약초 독성을 제거하고 한방의 특유하고 독특한 쓴맛을 현대인의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도록 간편하게 물만 부으면 한방차가 우러나 마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선엽스님은 “한반도의 기후와 토양 그리고 우리만의 약차 법제법이 더욱 안전하게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독성을 제거하여 성인병 예방은 물론 우리 몸의 면역력을 살리는 건강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특히 현대인은 냉방병과 냉동음식, 차가운 아이스음료로 인해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어 한방차를 법제할 때 우리 몸에 발열이 일어나도록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수제 약차로 세계인들의 마음의 평화와 한국의 차 문화에 기여
수제 약차로 몸의 근간을 튼튼히 하고 마음을 정화함과 동시에 차 명상을 통해 더욱 세상을 평화롭게 승화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선엽스님. 이러한 선엽스님의 차는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4년 하이난 세계보이차 대회 참석, 2017년 중국베이징과 2018년 중국 안휘성의 포럼에서도 선엽스님이 만든 약차와 한방차가 중국 CCTV(중국 중앙농업방송TV 호식품)에서 한국의 건강 웰빙 식품으로 소개됐고, 2019년 3월 미국 뉴욕티벳하우스에서 열린 ‘고려불화 재현전’에 초대되어 한국의 다도명상을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다. 또한 LA와 뉴욕 뉴저지 등에서도 한국의 약차를 통한 디톡스 프로그램, 차와 건강강의 및 약차 만들기 시연회 등을 선보이며 한국의 약차를 소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중국몽으로부터 한방차와 유자한방차 납품제의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기관지 호흡기 면역력을 위한 유자도라지약차를 개발하여 대중화를 위해 수제약차를 티백화 패키지까지 완성한 선엽스님은 약차의 대중화를 위해 <선엽스님의 힐링 약차>와 <선엽스님의 명상의 숲>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선엽스님은 다도에만 국한되었던 차문화를 차와 건강, 절기와 음양, 오행 섭생을 통한 치유와 디톡스의 영역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도 쉽게 명상할 수 있도록 VR 기법을 활용해 명상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명상의 숲과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도 항상 열어놓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약차, 다도 등과 관련한 강의에도 열정적이다. 특히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한국의 차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EG노벨재단 평화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민족문화진흥원 근현대사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충남 서산 마을회관에서 지역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꽃차 다도와 덖음꽃 차교육을 진행한 선엽스님은 “고령화로 인해 소외된 농촌 지역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이 생활 가까이에 있는 식물을 활용한 약차를 만들어서 힐링과 건강을 되찾고 지역 농가의 수입원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땅에서 난 건강한 제철 약초로 만든 신토불이 차를 마심으로서 사람들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것이야말로 나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K팝’과 ‘K방역’, ‘K뷰티’처럼 우리의 문화와 정신이 깃든, 전 세계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K-Tea를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