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웰빙과 힐링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관심 키워드는 바로 ‘건강’이다. 최근에는 웰빙시대를 맞아 수와 강녕이 합쳐져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대다수 현대인들의 바람이 됐다.

건강유지에 필수적인 균형 잡힌 식생활이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건강한 백세시대(百歲時代)에 각종 약초와 건강식품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천년초 선인장이다.

3無 실현한 유기농 천년초 보급

경기도 일산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선인장연구회

최근 천년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인장연구회의 행보가 화제다. 경기도 일산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선인장연구회는 영하 20도의 혹한을 견딜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천년초를 연구하며 ‘무농약, 무제초제, 무화학비료’로 생산되는 유기농 천년초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권용덕 선인장연구회 향토사업단장은 “1980년대 설립되어 현재 약 145 명의 선인장 재배농가가 활동하는 선인장연구회는 국내 유일의 선인장 생산자 단체”라며 “선인장연구회는 선인장 신품종 보급, 지역 특화사업 추진, 선인장 전시회 개최, 선인장 관련 국내외 정보교류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향토사업단이 창단되어 선인장연구회 회원 중 20여 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권용덕 단장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향토사업(가공) 단장을 맡았다. 권 단장은 “천년초는 식용가능한 모든 식품 중 최고의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을 보유한 칼슘의 왕, 식이섬유의 황제인 식물로, 천년초 선인장에는 강력한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면역물질로 알려진 탁시폴린이 다량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년초에는 비타민 C가 약 240mg(100g당)로서 알로에보다 무려 8배 가량 높게 함유되어 있다. 각종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복합 다당류가 타 작물에 비해 높게 함유되어 있으며, 우리 몸의 치아와 뼈 구성에 필요한 주성분인 칼슘이 최고함량으로 들어 있다. 칼슘은 멸치의 약 8배, 항산화물질은 일반식물의 100배, 식이섬유가 곡물, 채소, 과일류의 수십배, 불포화지방산이 생선 중 가장 높은 고등어의 약 3배, 비타민C는 오렌지의 약 12배, 사과의 약 40배 많이 함유되어 있다. 권용덕 단장은 “천년초는 모든 식용 가능 식물 중 가장 높은 칼슘 함량을 자랑한다”며 “칼슘은 나이 들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뼈 약화증, 골다공증, 관절염, 대장암 예방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성분이며, 한국인에게 첫 번째로 부족한 영양성분이다”고 덧붙였다. 천년초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식이섬유도 전체 식용 가능한 식물 중 최고의 함량을 자랑하는데, 천년초 분말 전체 중량의 60~70%가 식이섬유다.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최근 문제되는 대장암 예방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또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서 인체 내에서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와 질병을 예방한다. 탁시폴린은 새로 발견된 면역력 강화 물질이다. 복합다당류는 점성이 강한 물질로 혈액 내 저밀도 지질 단백질이나 항콜레스테롤 등의 양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며 위장점막 보호 및 보습작용을 한다. 특히 아기 손바닥 모양의 천년초는 영하의 날씨에서 얼어 죽는 약한 백년초 선인장과는 크게 다르며 국내 토종으로 영하 20도이하의 혹한에서도 견뎌내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권용덕 단장은 “노란 꽃으로는 술과 꿀, 자홍색 열매는 환, 추출음료를 할 수 있고, 줄기로는 환, 추출음료, 마스크팩을, 산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강한 뿌리는 즙액, 술 등을 가공한다”고 강조했다.

천년초의 놀라운 효능을 직접 체험하다
서울대에서 원예학과 철학을 수학한 권 단장은 전공과는 상관없는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지난 2000년대에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아내가 천년초를 4개월 섭취한 후 진통이 사라지면서 낫고, 신경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10여 년을 고생했던 자신도 천년초를 섭취하면서 위장이 편안해져서 더 이상 약을 안 먹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가 심해 전신에 부스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조카에게도 3개월 가량 꾸준히 먹였더니 피부가 뽀송뽀송해졌으며 왼손 2번째, 3번째 손가락 마디가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구부러진 상태로 고생하시던 장모에게도 섭취하게 했더니 고통이 사라지고 손가락이 펴졌다. 이처럼 천년초의 놀라운 효능을 직접 경험하게 된 권단장은 교육사업을 접고 당진에 500 여평의 땅에 천년초를 심어 재배 및 연구,개발을 본격화했고, 지금은 당진, 고양시, 파주에 10,000 여평을 재배 중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천년초의 효능을 알리며 향토사업 단원들과 함께 가공사업에 매진해왔다. 권용덕 단장은 “천년초 전문학자인 이기영 교수와 함께 천년초협동조합 천년애를 결성하고 고양시 대표로 직거래 장터에 참가해 천년초 비누, 주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전국의 천년초 재배 농민들과 네 차례 전국적인 천년초 연구포럼을 개최했다”면서 “현재는 건강 교실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천년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천년초의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