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20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2015년 7월 21일 시행됨에 따라 이제 나라에서 책임지고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법이 제정되었다. 우리는 예로부터 집안에서 ‘무릎유치원’이라 하여 대가족이 함께 살면서 부모에게 효, 나라에 충성, 형제간의 우애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도리를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배웠다.

현대 사회는 핵가족화와 맞벌이로 자녀에게 교육시킬 여건이 되지 않으니 많은 학원을 통해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고 형편이 넉넉한 사람은 유학을 가 외래교육을 받는다. 이런 속에서 그동안 전통적으로 이어왔던 우리의 가정교육은 어디론가 사라져 급기야 극단적인 이기주의, 개인주의 성향으로 바뀌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버릇없다’, ‘인성에 문제가 있다’ ‘아이들이 무섭다’ 등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근접하기 어렵고 어른 역할조차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사회 범죄가 만연한 사회가 되다보니 이처럼 법으로까지 정해져 교육을 해야 하는 현실이 어찌 보면 당연하면서도 슬픈 현실이다.

기본예절인 배례법 보급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경 국제다례문화연구원장은 스승인 김득중 선생님께 전통예절을 배우면서 새로 태어나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경 국제다례문화연구원장은 스승인 김득중 선생님께 전통예절을 배우면서 새로 태어나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마치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글을 알게 되는 희열을 맞본 것처럼 예절이란 사람의 도리를 지켜야 함에 있어 그 방법을 배우고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요즘 많은 장례식장을 가보지만 제대로 조문례를 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서는 위치, 꽃을 놓는 방향, 손을 모으는(공수) 방법, 절하는 순서, 절하는 횟수도 분명 남자와 여자는 양과 음의 이치에 따라 절의 횟수가 달라지는데  대체로 앞의 사람들이 조문하는 모습을 보고 잘못된 줄도 모르고 그대로 따라 하다 보니 서로 눈치 보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국제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시흥시 여성회관 다도예절 강사, 한국전례연구원 예절시연단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사)한국차인연합회 지부 소천차문화연구원장, 국제다례문화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태경원 원장은 “이런 예절은 아주 잠시만 배워도 실천할 수 있는데 우리 사회가 이만큼 예절을 배울만한 장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교육을 원하고 있고 가르쳐 주면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4세부터 80대까지 교육해본 경험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김태경 원장은 “유치원 어린이나 학생들을 지도할 때 반드시 ‘구용구사’와 ‘사자소학’을 가르치는데 이와 같은 교육이 기초를 이루어야 하는 것은 행동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고 이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하루속히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많은 예절관이 확대 운영되길 바라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관공서에서 직원교육 등을 보편화시키면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어른들이 우리나라의 인사법(배례법)과 기본예절도 모르고 자손들에게 가르치지 않으면서 인성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어른들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보고 싶어 밀려오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예절의 다양한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예절체험 관광프로그램이 시급히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차 개발(야생 수제차) 제다법 연구
전 세계적으로 차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차가 개발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관광을 가면 ‘보이차’ 뿐만 아니라 철관음 등 차를 선물로 사오는 것을 당연히 여길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다. 그런데 때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보다 훨씬 안 좋은 차를 비싼 가격에 사오고 있는 것을 본 김태경 원장은 우리나라도 차가 생산되는데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차품평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 우리나라 차도 중국 보이차처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차를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보이차 +무이암차 +동방미인차를 합한 맛, 향, 효능을 지닌 차를 만드는 제다법을 개발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노력해왔다. 김태경 원장은 “일반 사람들은 녹차가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녹차를 마시면 몸이 차가와져요’ ‘속이 쓰려요’ 등의 이유로 녹차를 거부한다”며 “이에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친과 함께 황차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만든 황차는 ▲녹차의 차가운 성질을 따뜻한 성질로 바꾸어 오히려 몸을 따뜻하게 한다 ▲부드럽고 깊은 단맛이 나면서 여운이 길고 밀란향과 같은 향이 난다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도 쓰거나 떫은 맛이 나지 않는다 ▲여러 번 우리거나 끓여도 맛과 향을 유지 시킨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등의 연구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김 원장은 야생차잎 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대체로 재배형 야생차로써 비료나 약을 전혀 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자생하는 수령이 오래된 차나무를 찾아다닌다. 현재는 전라남도 장흥에 작은 제다실을 꾸며 제다기법을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황토와 장작을 이용하여 만든 황차는 많은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반신 마비환자에게 3시간 가량 황차를 마시게 했는데 얼굴이 붉어지면서 안 올라갔던 팔이 올라가면서 몸이 가벼워졌고  ▲오랫동안 당뇨를 앓고 있던 사람은 황차를 마신 후 발바닥에 열이 난다는 등 임상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라고 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친의 믿음과 정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김태경 원장은 말한다. 부친 김성용님은 거의 매주 수원에서 전남까지 만사를 제쳐놓고 항상 딸인 김 원장과 함께 다니면서 김 원장을 도와주었다. 독사와 벌과 싸우며 험한 야생차밭을 일구었고 황토일과 장작 패는 등 힘든 일을 하면서 함께 연구한 부친도 이제는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김 원장은 “이 제다기법으로 대용차를 만들고 있는데 병력에 따라 치료약으로 효과가 있는 약초로 된 차를 찾는 사람들을 위하여 보리잎차, 석잠초, 뽕잎황차, 칙황차, 차풀황차, 쏙황차, 구절초황차 등 다양한 대용차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구절초는 약효는 좋으나 너무 써서 마시지 못하는 것을 그동안 연구한 제다기법으로 쓴 맛을 감소시켜 마실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김 원장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이어가는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약제로 판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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