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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을 ‘등산의 메카’로 발돋움 시키겠다”
2022년 06월 04일 (토) 01:48:5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백두산에서 시작돼 금강산, 설악산,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마루금(능선)이 한 번도 끊이지 않고 여유롭게 흘러가는 모양을 담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백두대간의 총길이는 1494.3㎞, 3736리에 이른다. 예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그러나 백두대간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지 않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의 이름으로 배워온 탓에 지난 백 년 간 잊힌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민족정신과 정체성을 없애기 위해 강제로 성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것을 창씨개명을 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지명(산·봉우리·마을 등)을 일본식으로 바꾸며 민족의 혈을 끊고자 했던 의도에서였다. 그렇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백두대간이라는 개념은 잠시 잊혀졌다가 1980년대 <산경표>를 수집한 고故 이우형 선생에 의해 재발견된다. 이후 산악단체와 산악전문지를 중심으로 백두대간이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했고, 산악인들 사이에서 백두대간 종주붐이 일기 시작했다.

포천의 명산 알리기 위해 시계코스 개발
조천행 (사)포천시산악연맹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조천행 회장은 ‘한민족 백두대간 잇기’ 활동을 적극 펼치면서 포천 산악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국산악대회 유치, 산악스포츠 저변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조천행 (사)포천시산악연맹 회장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은 한반도의 뼈대이고, 한민족의 얼이 서린 뿌리이다. 우리 땅, 우리 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흐른다”면서 “하지만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휴전선으로 막혀 있어 산악인들에게 꿈과 소원인 ‘백두대간의 종주’가 북쪽으로 강원도 진부령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한민족 백두대간 잇기’의 취지를 밝혔다. 포천산악인들과 3년여에 걸쳐 지리산 천왕봉부터 설악산 진부령까지 38구간 684km의 백두대간을 완주한 조 회장은 금강산·백두산으로 이어가길 염원하며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해왔다.

▲ 조천행 회장

특히 금강산과 백두산으로 이어가는 온전한 백두대간의 종주를 염원하며 대산연 김덕진 비상대책위원장, 시·도 연맹회장님, 대학교수, 자문위원, 관계자들과 한민족백두대간잇기위원회를 결성하여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승인도 받아 중국 북한대사관 방문하여 북한대표와 면담후메일,전화 등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수원산, 천주산, 왕방산, 운악산, 주금산, 강씨산, 청계산, 지장산, 보장산, 종현산, 명성산, 백운산, 국망봉, 가리산, 광덕산, 관음산, 종자산, 금주산,등 포천의 시계코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첫 구간을 시작으로 시계등반의 막이 오른 지난 5월 3일은 화창한 날씨에 23명의 대원은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 포천 시계 첫 구간은 명성산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대동여지도에 포천현이라는 표기로 기록되어 있다. 궁예와 강씨 부인의 애환이 서린 이곳은 궁예가 철원을 한양으로 정하고 왕건과 피맺힌 전투를 한 곳이다. 조천행 회장은 “922.6m의 명성산은 일명 울음산, 김일성 별장이라는 유래와 역사가 살아 숨쉬며 전해지고 있으며 1970년도만 해도 우리나라 최고의 스케이팅 국가대표 동계 훈련장이기도 했다”면서 “궁예 능선과 아름다운 절경과 암벽, 폭포와 억새꽃 축제는 전국 최고의 자랑이며 트래킹과 산정호수의 동계, 하계 축제는 여행 마니아들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이다”고 피력했다.

포천 지역 산악스포츠 저변 확대 및 대중화 견인
현대해상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지난 2007년 정년퇴임한 조천행 회장은 현대해상 산악회(사내 동호회)에서 등산의 매력에 푹 빠졌고, 수십 년간 전국 각지의 산을 오르내렸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을 누비며, 2018년에는 동남아의 최고봉인 키나발루(4,100m)도 등정했다. 백두대간잇기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7년 포천시산악연맹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에는 ▲포천시 한탄강 캐니언 주상절리 트래킹대회(2018) ▲포천시체육회장배 등산대회(2017~2019) ▲경기도지사기 전국 종합등반대회(2019) 등 포천 지역 산악스포츠 저변 확대 및 대중화,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현재 산악연맹등산학교를 추진 중인 조천행 회장은 향후 경기도청소년산악문화체험단을 조직해 청소년들이 산악 오지를 경험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게 하고, 청소년 산악인 육성에 필요한 시설과 인프라를 확충해 포천 지역 산악 스포츠 진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부문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소망이다. 조천행 회장은 “포천이 보유한 명산과 자연자원 등의 홍보 강화, 활용가치 증대에 힘써 포천을 ‘등산의 메카’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며 “연맹 발전과 산악스포츠 저변확대, 전국등산대회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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