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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잠수사 양성 통해 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
2022년 06월 04일 (토) 01:28:32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2030 청년 세대는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청년 사회에서는 일자리 전쟁과 안티워크(Anti-Work)가 동시에 존재한다. 일자리 시장이 얼어붙어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한편에선 노동 거부 운동인 안티워크가 발생해 청년들이 스스로 일을 포기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황태일 기자 hti@

2030세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급격히 오른 부동산 가격은 사실상 2030세대가 ‘내 집 마련’ 하는 것을 사실상 가로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내 집 마련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청년들 대부분은 미래를 다소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산업잠수사 양성 위한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 커리큘럼 구축
서울산업잠수학원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산업잠수학원은 2013년 양수대교와 성수대교 기름 유출 수습 작업, 2014년 세월호 인양구조작업 등에 참가한 베테랑 산업잠수사인 정준상 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학습을 실시하며 전문 산업잠수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온 곳이다. 해난구조, 수중교각설치, 선박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설, 유조선터미널 시설, 항만 준설 및 암파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는 산업잠수사는 ‘바다 속 맥가이버’로 통한다. 수중촬영, 수중용접 및 절단, 수중발파, 수중토목, 유압사용기술 등의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산업의 기술 발전과 해양 관련 의식 수준이 외국에 비하면 많이 낙후되었고 고난이도의 수중 작업은 모두 외국에 의존해왔다. 정준상 서울산업잠수학원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잠수 기술을 배우고 싶더라도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지인의 소개로 기술을 배워야 하거나,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며 “이로 인해 현재 산업잠수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중 전문적인 교육과정과 절차를 밟은 이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 정준상 원장

이에 정준상 원장은 지난 2009년 서울산업잠수학원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잠수재압챔버운영사, 잠수안전지도자, 수중문화재 발굴 조사원과 같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 커리큘럼도 구축했다. 정준상 원장은 “앞으로 더욱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과거의 이러한 주먹구구식 체계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산업잠수는 매우 고도화된 전문적 능력을 요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서울산업잠수학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 자격검증인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잠수재압챔버운영사, 잠수안전지도자,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원 자격증 등 국내 유일의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국비지원 산업잠수사 양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잠수사의 저변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정준상 원장은 “일반적으로 산업잠수사는 해양경찰 특공대, 소방공무원 119구조대, 해난구조 업체, 정유회사, 어장 정화 정비업체 등 물과 관련된 곳에서 업무를 수행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잠수시장을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로 보고 있는 만큼 산업잠수사들의 성장가능성 또한 높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의 산업잠수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직접 연구·개발한 각종 교재를 통해 전문 산업잠수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체계화되고 정립된 교육을 실시해온 서울산업잠수학원은 현재까지 2,600여 명이 넘는 수강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최근 제주지점도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산업잠수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며 현재는 한국해양생태연구소·김제경찰서·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등 38곳의 기관과 연계하여 실전 중심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전담교수 및 교육연구실장인 이주헌 서울산업잠수학원 부원장을 비롯한 강사진 모두가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이 되는 겹경사를 맞았으며, 수산계고교 특성화 교육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 9개밖에 없는 해양과학고의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을 도맡게 됐다.

최근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라도에 있던 조선소들이 불황의 장기화로 사라지면서 이곳에서 근무하던 이들의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정부에서는 이들에 대한 취업정책을 서울산업잠수학원과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 정준상 원장은 “앞으로도 잠수사 개개인에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평소에도 그들이 권익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산업잠수사의 지식과 교육, 잠수에 관한 교재 및 잠수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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