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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부표만이 우리 바다를 살리는 길”
2022년 04월 07일 (목) 00:44:08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부표는 배의 안전한 운향을 위해 암초나 물속의 얕은 퇴적층 또는 항로나 수로 등을 표시하기 위해 물 위에 고정시켜 띄운 인공 항로표지시설이다. 양식장을 비롯해 항구 바지선 지지대, 항구의 항로 표기, 해수욕장 경계 표시 등 부표는 일상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부표는 스티로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티로폼 부표는 가격이저렴하여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지만,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있다. 부표가 바다 위에 떠 있게 되면 스티로폼 외벽에는 파도와 바람, 염분으로 인해 미세한 금이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티로폼은 조각조각 분리가 된다. 따라서 스티로폼 부표의 일반적인 수명은 2~3년뿐이고, 사용 중 파손이 된 스티로폼 부표는 해양 환경오염의 주범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게 된다.

▲ 신기청 대표

30여 년 기술과 노하우 바탕으로 친환경 부표 개발
신기청 ㈜태광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30여 년 전통의 친환경 부표 생산기업은 태광은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신기청 대표는 수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특허 받은 원료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부표를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태광에서는 PE필름 원료에 UV를 첨가해 오랜 시간 강한 태양열에도 변형되지 않는 부표를 생산하고 있다. 신기청 ㈜태광 대표는 “친환경 부표는 특허받은 원료를 사용해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하고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다”면서 “PE필름 원료에 UV제를 첨가해 오랜 시간 강한 태양열에 부표가 변형되지 않을 뿐더러 따개비 등 잡물이 잘 붙지 않고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훼손이 되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기존 스티로폼 부표의 경우 길어야 5~6년 사용하던 것에 반해 친환경부표는 1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반영구적이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를 설치한 고성 거제지역 일부 양식장에서는 30년 된 부표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원가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친환경 부표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남해안 굴양식장, 가두리 양식장 등에 년간 700만 개의 스티로폼 부표가 사용되고 있지만 친환경 부표는 그 절반 설치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기청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2020년부터 20억 원을 재투자하고 친환경부표 제품을 더 늘리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에 매년 쌀을 전달하고 이웃돕기 성금은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에도 기부를 아끼지 않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신기청 대표는 “현재 7개의 특허출원과 친환경부표 품질인증으로 굴, 가리비, 멍게, 홍합 양식장 등 해수 내압성에 우수(3m-4m)하고 내충격성(PE)에 강도가 강한 친환경 양식용 부표(내부 부력제)62ℓ, 75ℓ, 100ℓ, 200ℓ 종류와 특수 PE재질(열융착 성형방식)과 특허받은 원료(산화방지제, UV제 첨가)로 저온내구성과 내충격성 우수한 친환경 대형부표(부표 크기 62ℓ, 100ℓ, 200ℓ, 300ℓ, 420ℓ, 510ℓ, 800ℓ, 1000ℓ, 1400ℓ, 2000ℓ)크기를 다양하게 생산하여 대형바지선(뗏목)과 양식용 가두리에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해수부에서도 태광의 기술력을 주목하며 적극 지원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전남 함평군의 농업용 수상태양발전소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기술제휴를 타진해 오면서 활발한 제품 생산 판매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스티로폼의 기술·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도내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 특허 받은 원료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부표를 선보였다

친환경 부표로 청정 남해안의 파수꾼 역할 수행
그간 신기청 대표는 해양수산부로, 정부청사로, 경남도로 혼자 발로 뛰면서 양식장의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목표로 스티로폼 부포의 신규설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고성군과 경남도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여 안전한 수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바다에 뜨는 양식장 부표를 2025년까지 100% 친환경 부표로 교체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전국 최초로 ‘고성군 자란만’과 ‘거제시 거제만’ 해역 2개소를 친환경부표 100% 보급 시범해역으로 지정해 2023년까지 친환경부표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기청 대표는 “친환경 스티로폼은 회사 경영차원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친환경 부표만이 우리 바다를 살리고 굴양식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이다”며 “더 좋은 제품 개발과 생산에 안간힘을 쏟아 사업의 이익보다는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만족 서비스에 주력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친환경 부표를 통해 청정 남해안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항상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기청 대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에 매년 쌀을 전달하고 이웃돕기 성금은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에도 기부를 아끼지 않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고성군 상리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유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현금 1500만원을 기탁했으며, 고성군 마암면사무소를 방문해 쌀 4000kg을 기탁했다. 신기청 대표는 “아무리 힘들어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가장 우선 경영 철학을 삼고 있다. 이웃과 나누는 것이 정말 축복받는 일이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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