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올해 중대재해예방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 2,229억 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신설공사는 줄었지만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유지보수공사는 58% 증액됐다.('21년 2,277억 원 → '22년 3,604억 원)

시는 4월까지 약 85% 조기 발주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산이 전부 투입되면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했을 때 1만3,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 : 216건(928억).

올해 발주되는 분야는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 216건 △건설공사 발주 144건이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108건(249억 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87건(544억 원) △기반시설 설계 21건(135억 원) 등이다.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시설물·교량 등 유지관리공사 49건(1,214억 원)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35건(7,697억 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35건(1,838억 원) △하천준설 및 하천시설물공사 25건(552억 원) 등이다.

▲ 안전‧기반시설 분야 공사(10억이상) : 144건(11,301억).

올해 발주될 용역‧공사에 대한 사업내용과 발주시기 등의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업체들이 사전에 준비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울시 홈페이지 → 분야별정보 → 안전 → 자료실(안전자료실))

이와 함께 안전·기반시설 등의 모든 발주공사를 진행할 때 단계별로 안전점검을 촘촘히 할 수 있도록 점검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동안 자체 점검했던 내용을‘중대재해처벌법’시행에 발맞춰 하나의 점검 리스트로 만든 것이다.

계획·공고·심사·계약체결·시공·준공에 이르기까지 6단계의 계약 진행 과정에서 단계별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재해발생을 미리 방지한다는 목표다.

한제현 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인 만큼 올 한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발주공사에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해 안전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