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올해 첫 중·고교생의 학습격차 해소 지원에 나설‘서울런 멘토단’ 50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형 교육플랫폼‘서울런’의 2월 중순 이후 신규가입 재개에 맞춰 모집하는 ‘서울런 멘토단’은 전국 소재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멘토단은 내년 2월까지 이용자들이‘서울런’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추천하고 학습계획을 세운다.

진도관리나 이해도를 점검하는 등 학습 관리도 진행하고 필요하면 진로와 고민상담도 제공한다.

지난해는 가입자 중 신청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서울런’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확대 시행한다.

또 경험 있는 멘토들이 지속적으로 멘토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활동방식과 일정 등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멘토링 시간 외 각종 교육시간은 물론 사전·사후 준비활동에 대해서도 최대 20분까지 활동시간으로 인정해 활동비를 지급한다.

8주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경우에는 활동기간에 비례해 활동비의 10%~50%를 추가로 지급한다.

멘토링 방식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며 온라인 멘토링의 경우 개별 일정에 따라 주 1회 1시간 또는 주 2회 30분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21년 서울런 멘토단 등 학습지도 경험자 및 교원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선 뽑을 예정이며 대면 멘토링은 공간상 제약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원)생만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들의 학습의욕을 북돋고 멘토-멘티 간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우수 멘토링팀’을 확대 선발한다.

‘우수 멘토링팀’에게는 시상과 포상을 제공하고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친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해 멘토-멘티의 전인적 성장도 함께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원)생은 소속 대학 장학담당 부서로 관련 서류(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재학·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학별 선정위원회는 참여 대학생을 선정해 2월11일(금)까지 서울시 교육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추가적인 문의 사항은 서울시 교육정책과 교육멘토링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서울런’ 회원가입 재개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대현 시 평생교육국장은“사회·경제적인 문제로 학습적 지원을 받지 못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서울런 멘토링’이 내일을 꿈꾸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울런 멘토링’주요 변경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