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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충남지회 김숙현 회장
여성경제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여성 감성시대 열어
2010년 02월 08일 (월) 01:33:58 허정원 기자 ka6161@newsmaker.or.kr

인류의 존엄성은 그 누구에나 주어지는 기본권이지만, 불과 몇 십 년전 까지만 해도 우리 대한민국 인류의 존엄성은 축복받은 性에 의해서만 존재하는 차별적인 사회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나 오늘날 여성들은 과감히 세상의 틀을 깨고 그만의 우먼파워를 뿜어내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히려 남성보다 여성을 선호하는 사회를 만들기에 이른 이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여성CEO들의 대변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여성의 사회적 가치 향상에 힘 쏟고 있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충남지회 김숙현 회장을 만나보았다.

여성을 위한 정책의 가교역할 수행할 터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충남지회 김숙현 회장은 ‘여성을 위한 정책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수수한 듯 기품이 있어 보이는 여성이 악수를 청한다. 가녀린 어깨에 연약해 보이지만 앙칼진 눈과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상대방을 압도할 만한 힘을 충분히 가진 그녀는 지난 19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충남지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첫 발을 내디딘 김숙현 회장.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그녀이지만,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한다.
이임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함과 동시에 협회를 위해 발군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김 회장은 “이 시대 여성CEO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찰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힌다. 부회장을 지내며 정부정책에 적합한 회원을 선별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녀는 이것이 여성경제인들에게 얼마나 큰 지원과 밑거름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정책과 그 정책이 여성경제인들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나가는데 사력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여성경제인들 역시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이자 사회적 리더로 능동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기술의 시대를 넘어 감성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오늘날, 누구보다 섬세한 감성과 잠재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서로 협력해 이 시대를 리드해 나가야 합니다. ‘내가 먼저 힘이 되고 베풀어 준다’는 솔선수범의 자세와 능동적 마인드가 여성의 감성경영과 조화를 이룬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우리경제의 내일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김 회장이 전하는 감성시대는 곧 여성의 시대를 뜻한다. 어머니이자 아내로, 그리고 사회구성원이자 여성경제인으로 다방면에 뿜어내는 이들의 잠재능력과 저력은 곧 감동이 되어 우리 경제발전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그녀는 확신한다. 여성경제인들이 원활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필요한 정보제공 및 교육, 판로확대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는 김숙현 회장. 부드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인터뷰를 이어나가면서도 마치 자기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하듯 협회의 활동을 말할 때면 남다른 리더쉽과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그녀에게서 신뢰가 묻어난다.

‘십자수’ 국내 대표 취미문화로 정착
황실유럽십자수 대표, 대전지방국세청 납세자 보호위원, 대전충남여성비즈니스보육센터 운영위원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회장은 오늘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십자수’를 처음 한국시장에 들여와 전국에 1,000여개의 대리점을 계약하는 성과를 이뤄낸 여성경제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시절 서양화를 전공한 김 회장이 그림을 그릴때면 남다른 손재주와 그림에 대한 재능에 친구들은 부러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 주위 사람들의 모습이 크게 각인되어 안타까움이 되기도 했던 그녀. 그렇게 김 회장과 십자수와의 첫 인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국에서 우연히 십자수를 보게 된 그녀는 물감만큼이나 다양한 실의 색감과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 풍부한 표현력에 매료되어 발품을 팔아가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저 십자수가 너무 좋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십자수 생산 회사에 장문의 편지를 직접 써 보낸 김 회장의 고군분투기를 듣고 있자면, 맨땅에 헤딩하듯 드라마에서나 보아오던 장면이 생생이 그려진다. “그림을 보며 부러워하던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특출한 회화 능력 없이, 실과 바늘만 있다면 누구든 손쉽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십자수를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특유의 수 놓는 바늘조차 만들어 본 적 없는 한국 시장에서의 첫 발은 순탄치 않았다. 대전 지하상가의 조그마한 구멍가게에서 하루 세 시간밖에 못자면서도 모든 아이템을 새로 개척하고 만들어가며 한국에 ‘십자수’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린 그녀는 자체개발 아이템을 400여 가지로 늘리고 '세계에서 가장 쉬운 십자수', '십자수 선물' 등의 책을 펴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미문화를 정착해냈다. 특히 여성 사회진출의 문턱을 낮춰 전국 수많은 여성들이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는 높은 평을 받으며 모범여성경제인 국무총리상, 모범기업인 대전시장 표창, 대전지방노동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지금도 말한다. “아마 제가 돈과 성공을 바라고 시작했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힘들어도 그것이 힘든 줄 몰랐어요. 직업을 가지거나 창업을 바라는 여성들이 있다면 저는 ‘첫째는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가 자신을 이끌어준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그녀는 여성들에 대한 ‘가족과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주문하며, 대학등지에서 여성 창업을 위한 활발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당부했다.
어머니이자 아내로, 여성들의 멘토이자 희망으로 성공의 드라마를 그려내는 김 회장과의 만남에서 얻어온 긍정의 기운이 추운 이계절 따뜻한 열정을 가슴에 품게한다. 남성보다 여성을 선호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될만큼 여성으로서의 사회적위치가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 김 회장이 보여주는 감동의 드라마가 왜 여성이 보다 선호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려준다. 그녀와 같은 훌륭한 여성리더가 우후죽순처럼 도처에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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