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제일고등학교 조인호 교장

군산제일고등학교는 1903년 미국 예수교 남장로교 선교회에 의해서 4년제 고등과와 2년제 특별과를 병설하여 ‘영명학교’로 최초 설립되었다. 일제 침략기인 1919년에 호남지방 최초로 본교의 전신인 당시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이 군산에서 3.1독립운동을 일으켰으며 1940년에는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를 거부해 폐교 당하기도 했던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민족정기가 살아 숨 쉬는 10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1953년 복교 후 1975년 지역 굴지의 기업을 경영하던 고 고판남 회장이 학교를 인수하며 명문고를 만들기 위해 당시에 보기 힘든 “대규모 최신시설의 기숙사를 준공”하며 후진양성 애써 오늘날 수많은 동문들이 법조계는 물론 정치, 관계, 학계, 경제계, 체육계등 각계각층에서 인정받으며 빛나는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학교의 지원과 사랑속에서 동문들은 모교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과학중점학교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룰수 있었다. 지역을 넘어 전국 명문 사학으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활기차게 2010년 새시대, 새학년을 맞이하고 있다.
 
군산지역 유일의 ‘과학중점학교’선정-과학수학 교과교실제 운영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학 기술부가 올해 첫 지정한 ‘과학중점학교’에 군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본교가 선정되었다. 전국의 고등학교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 등 이공계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로 일반계 고등학교와 과학고의 성격을 혼합한 형태로 1학년부터 과학 수학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과학과 수학에 남다른 재능과 흥미를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1학년을 거쳐 2,3학년에는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 과정과 일반과정으로 분리하게 되며 과학수학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며 과학수학의 영재학교로 우뚝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본교가 자율학교로도 지정 받음으로서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편성에 자율권을 갖고 이와관련 소요되는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직원 모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데 전 교사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자체 연수를 이미 마쳤으며, 과학, 수학 교사들은 전국의 선진 과학고와 과학 관련 전문 연구소 등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지도 계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은 학생들이 과학이나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나 흥미를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가능하게 하고 앞으로 확대될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대입 전형에서 본교의 학생들이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과학수학 영재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동문들의 넘치는 모교 사랑
본교는 해방 이전 기독교계 영명학교에서는 기독교계의 수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했고 3.1독립 운동과 신사 참배 거부를 통한 항일 운동으로 민족정신을 고양해 왔다. 3.1독립 만세 운동을 일으킨 주역들과 조재토 육군 대장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1980년대 이후 제일고의 젊은 졸업생들 또한 우리 사회 각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제일인이 뭉치면 못할게 없다”라고 외치는 본교의 동문은 총동문회 장학 재단을 설립해 꾸준한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등 모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모교의 발전과 지역사회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21세기를 지향하는 글로벌 리더를 키우다
군산제일고등학교는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 기본 교육 충실’을 목표로 하고 학생들의 적성, 진로에 적합한 학습자 중심 교육을 실현 할 수 있도록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수준별 교육과정(수학, 영어)을 도입해 전용 교과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별 학습량의 최적화와 수준의 조정, 질 관리 중심의 교육과정 평가 체제를 확립해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열정과 사랑이 넘치고 지,덕,체가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꾸준히 신뢰받는 학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군산제일고. 입시준비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사교육비 문제 등 교육계의 현안이 국가적 과제가 되어 있는 오늘날 교육 현실에서 공교육의 책무를 자각하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학교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본교의 이번 과학중점학교 지정은 제 2의 도약의 발판이 될것이며, 110여년의 역사와 전통속에 모든 학생들의 꿈은 이루질 것이다. 군산제일고여! 영원하라!.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