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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매 가격에 이어 주택 임대료 올 들어 13% 급등
뉴욕은 샌프란시스코 제치고 최고 임대료 도시로 부상
2021년 10월 07일 (목) 13:23:50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미국 주택 매매 시장이 활발한 모습 속에 주택 임대료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주택 시장의 호황으로 가격이 오른 주택 구입 예정자들이 유연하고 즉시 감당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임대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는 임대시장 렌트 가격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부동산정보분석회사인 야디 매트릭스의 자료를 인용, 단독 주택에 대한 희망 임대료가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거의 13%나 올라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제시했다.

여러 요인이 급증에 기여하고 있다. 집을 살 수 없는 사람들과 합류하는 상황으로 인해, 그간 코로나19 전염병 해소를 기다리며 교외에서 임차해오던 도시 거주자들과 함께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게다가, 더 적은 수의 주택이 지어진 채, 구매자와 임차자 모두를 위해 시장에 출시되고 있어, 공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업 신뢰도 지수가 1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7월 주택 건설은 전월 대비 7% 감소해 기대에 못 미쳤다.
임대료 상승은 점차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야디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에 대한 희망 임대료는 3월에 전년대비 7.2%, 4월에 8.6%, 5월 10.5%, 6월 12.2%, 7월 12.8%로 각각 점증했다.
또 다른 부동산정보회사인 코어로직의 자료에 따르면 임대 재연장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단독주택의 임대료가 6월에 전년 동월대비 7.5%나 치솟아 적어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랙스톤, KKR 등 대체자산운용사와 사모투자사들이 올해에만 수십억 달러를 시장에 투입하는 등 대형 부동산 투자기관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단독주택만큼 대폭 상승은 아니지만 아파트 희망 임대료도 올 들어 많이 올랐다. 야디 매트릭스에 따르면, 아파트는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8.3% 증가했다.
단독주택 세입자들의 재계약 연장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지만 신규 희망호가 임대료와 같은 수준은 아니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뉴욕시 임대료가 코로나 여파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빠르게 회복하면서 미국내 가장 비싼 임대료 도시로 부상했다.

부동산정보회사 점퍼(Zumper)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방 1개 규모 주택이 지난 8월 평균 2810달러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2800달러보다 약간 많았다. 사소한 차이지만, 큰 변화를 보여준 것이라고 더리얼딜이 보도했다.

▲ 시장에 매물로 나온 맨해튼 한 럭셔리 아파트 내,외부 모습 / 사진 = 네스트시커스

이 보고서의 저자인 제프 앤드류스는 "이는 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점퍼가 2014년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 최고 주택임대료를 유지해 왔다.
2019년 초 샌프란시스코 방 1개 규모 주택 임대료는 뉴욕보다 800달러 이상 높았다.

그 후 코로나19 전염병은 수십 년 동안 계속된 방향들을 역전시켰다.
뉴욕시 임대료 상승과 샌프란시스코 임대료 하락이 겹치면서 두 도시의 임대료 격차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2020년 1월에는 차이가 520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의 침실 1개 주택 임대료는 2020년 3월 대비 23.4%, 뉴욕은 17.5% 하락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1개 침실 임대료는 뉴욕보다 330달러 더 비쌌다.

올해 들어 이러한 임대료 궤적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대학생, 가족,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이번 ‘여름 동안 억눌린 욕구 폭발’로 인해 뉴욕 도심으로 돌아왔다. 집세는 수요에 의해 상승했으며 2020년 3월 평균치보다 약 40달러 적은 수준인 기존 최고 가격에 도달했다고 점퍼는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임대시장의 회복세 부진 속에 뉴욕 임대료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개사이트인 스트릿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플랫아이론, 이스트 빌리지, 월가 금융지구 등 주요 지역의 7월 임대료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3월 평균치를 상회했다.
스트릿이지 한 전문가는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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