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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1년 10월 06일 (수) 12:47:09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전화상담 접수건수는 4만2250건으로, 전년(2만6257건) 대비 61%나 급증했다.

윤담 기자 hyd@

층간소음 문제는 이웃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파트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겪는 문제이고 이러한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잘못된 보복 범죄로까지 이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허기술 적용한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
사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층간소음의 고통을 한 번쯤 겪었을 것이다. 층간소음은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차원을 넘어 이웃 간의 불신, 분쟁, 다툼, 폭력, 살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국토부는 2004년 층간소음 관련 기준에 맞는 바닥구조로 시공하면 완공 뒤에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는 사전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과 ‘난연성 친환경 단열판’을 선보인 건축 소재 생산 기업 ㈜보온의 행보가 화제다. 현재 공동주택에 시공되고 있는 대부분의 층간소음 방지 단열재는 바닥충격음레벨등급 3등급(48~53db), 4등급 (53~58db)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보온의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은 (18~23db)이하다. 아이방 및 거실, 복도 등 원하는 장소에 빈틈없이 시공할 수 있으며, 전문 설치기사가 방문해 내 집에 꼭 맞는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을 시공하면 된다. 열차단효율도 기존의 시중 단열재가 30% 수준이지만 보온의 단열판은 80%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단열재와는 달리 불연, 난연 효과가 탁월해 좀처럼 불에 타지도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거의 나지 않는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 3월 특허등록을 마치며 원천특허로 세계 최초의 제품임을 인정받은 이 제품은 지난 5월 조달청 우수 물품에도 등록 승인을 받았다.

▲ 백정호 대표

백정호 ㈜보온 대표는 “층간소음이 끊임없이 사회문제화되고 있어 그동안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서 연구한 경험을 살려 기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집중적으로 연구한 끝에 6년 만에 성공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2017년 기준 층간소음으로 원인 중 가장 많은 건 ‘아이들이 뛰거나 발걸음’이었다. 2만1202건으로 전체 71.1%를 차지한다. 아이들의 발걸음은 저주파며 진동에 가까운 중량충격음이다. 즉 매개물을 따라 소리가 전달된다. 위층과 아래층을 잇는 바닥에서 이 중량충격음을 잡아줄 수 있다면 층간소음도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 백정호 대표는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은 우리집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특허 제품으로 제1·2단 공기층이 있으므로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층간소음 충격을 흡수하므로 아래층에 전달되지 않는다”면서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와 발소리, 의자, 식탁, 가구가 끌리는 소리 등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을 사용하면 좋다”고 부연했다.

제품의 기능 향상 및 다양한 시공법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수행
층간소음의 원인은 다양하다. 건물이 바닥충격음을 제대로 흡수해주지 못하는 경우는 건물자재 불량 또는 시공불량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건물이 바닥충격음 검사 기준치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경우는 건축물 하자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비용’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시공법을 적용할 경우 비용이 더 들 수 밖에 없다는 게 건설사들의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벽식구조를 기둥식 구조로 바꾸면 층간소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층고를 높이는 것도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건축방식을 도입할 경우 비용이 더 들어간다.

국토부는 아파트 슬래브 두께 기준을 현행 210㎜에서 240㎜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보온의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기존의 단열재보다 층간소음방지효과가 2~3배 가량 높은 층간소음 방지 단열판은 두께도 두껍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 기존 제품보다 시공단가도 높지 않아 층간소음분쟁이 잦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물론 소음방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교, 도서관, 병원, 호텔, 모텔, 노래방, 음악실 등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백정호 대표는 “주거 공간 내부에서 겪는 소음은 실내·외 유입 등 다양하기 때문에 건축자재와 시공기술 개발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제품의 기능 향상 및 다양한 시공법에 대한 연구에 최선을 다해 주거 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명실상부한 선두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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