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역사와 전통의 야구명문

▲ 군산상업고등학교 이관호 교장

군산상업고등학교는 황금사자기 제 26회 결승전, 당대 최고명문 부산고와의 대결에서 9회까지의 스코어는 4-1로 부산고가 리드했다. 하지만 운명의 9회말 군산상고는 믿기지 않는 대추격전을 펼쳐 역전 끝에 5-4 역전승을 일궈내 고교야구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라는 명사처럼 야구명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명성에 걸맞게 현재 본교는 김봉연, 김준환, 김일권, 김성한, 조계현 등 스타 선수를 다량으로 배출하고 후배양성을 위해 각종 재단과 동문회에서 야구부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금사자기 9회말 역전우승, 전국대회 16회 우승, 준우승 14회, 9회의 3위 입상의 영예를 과연 그 누가 꺾을 것이며, 본교의 어느 누가 자부심을 갖지 않을까?

인재육성요람으로 역전의 신화를 새로 만들다!
본교는 1941년 개교후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속에 1학년은 보통과 남녀 각1학급과 전문과 남녀 각4학급으로 2,3학년은 컴퓨터그래픽과, 사무자동화과, 정보처리과 3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30학급 860여명의 학생과 80여명의 교직원들은 2009년 3월 부임한 이관호 교장과 함께 인화, 단결한 결과 올해 전북대 2명 최종합격을 비롯해 전남대 2명, 군산대 23명, 전주대 24명, 원광대 6명 등 진학과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야구명문과 함께 이제는 인재육성 요람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아침 독서교육과 도서관의 책을 각 교실로 배치해 독서생활화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옛 야구의 명성을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동문 모두는 역전의 신화를 하나 하나 새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성”이라고 강조하는 이관호 교장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직접 강의를 하기도 하며 군산시내 유명 강사를 초청, 특강을 열기도 했다. “학생들의 기본소양을 다지고 나니 학력신장과 소질개발은 자연적으로 따라 온다“고 말하는 이 교장의 교육철학이 작년 3월에 열린 상업실무 경진대회에서 8개 분야에 걸쳐 30여개 학교 중 최고의 성적으로 이어졌다.

또한 본교에서는 특별반, 취업대비반, 물류유통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물류유통반의 경우 군산시와 전라북도의 예산이 지원되는 특화 사업으로 40명의 전문인재 육성과 새만금 사업에 대비하는 국가적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곧 야구역사관 개관과 함께 선배들의 명맥을 이어 야구와 학력, 취업까지 재패 할 군산상고의 홈런을 기대해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