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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
2021년 10월 06일 (수) 10:18:44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인류는 1969년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켜 우주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겼다. 하지만 해양에서는 1995년이 돼서야 일본의 무인탐사선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1만7백m의 마리아나 해구에 도달했을 뿐이다.

황태일 기자 hti@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해양은 아직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해양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해양은 21세기 인류가 직면하게 될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산업잠수사 양성의 요람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주헌 부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학습을 실시하며 전문 산업잠수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해난구조, 수중교각설치, 선박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설, 유조선터미널 시설, 항만 준설 및 암파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는 산업잠수사는 수중촬영, 수중용접 및 절단, 수중발파, 수중토목, 유압사용기술 등의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산업잠수사는 전문직으로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으로, 법령에 의해 반드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잠수기능사 및 잠수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잠수기능사의 경우 1년에 2회 시험을 실시하며 잠수산업기사의 경우 1년에 한 번 시험 기회가 있다.

▲ 이주헌 부원장

서울산업잠수학원에서는 잠수기능사와 잠수산업기사, 잠수재압챔버운영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전문자격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에 관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비지원 산업잠수사 양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잠수사의 저변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한국해양생태연구소·김제경찰서·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등 38곳의 기관과 연계하여 산업 잠수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실전 중심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연구·개발한 각종 교재를 통해 전문 산업잠수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체계화되고 정립된 교육을 실시해온 결과 현재까지 2,600여 명이 훌쩍 넘는 수강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명성에 힘입어 최근에는 제주지점도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전담교수 및 교육연구실장인 이주헌 서울산업잠수학원 부원장을 비롯한 강사진 모두가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이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또한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수산계고교 특성화 교육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 9개밖에 없는 해양과학고의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을 도맡게 됐다.

잠수분야의 사회인식 제고 및 잠수사 권익 신장에 앞장서
그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산업의 기술 발전과 해양 관련 의식 수준이 외국에 비하면 많이 낙후되었고 고난이도의 수중 작업은 모두 외국에 의존해왔다. 이주헌 서울산업잠수학원 부원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잠수 기술을 배우고 싶더라도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지인의 소개로 기술을 배워야 하거나,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며 “이로 인해 현재 산업잠수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중 전문적인 교육과정과 절차를 밟은 이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해양산업의 핵심 기술인 표면공급식 잠수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 육성에도 관련 지식, 교재 및 잠수기술의 부족으로 잠수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이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던 것이 서울산업잠수학원의 문을 연 이유다.

이주헌 부원장은 “과거의 주먹구구식 체계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산업잠수는 매우 고도화된 전문적 능력을 요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산업잠수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제가 걸었던 길보다는 편하고 탄탄한 길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전라도에 있던 조선소들이 불황의 장기화로 사라지면서 이곳에서 근무하던 이들의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정부에서는 이들에 대한 취업정책을 서울산업잠수학원과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 이주헌 부원장은 “조선소에서 일하던 이들인 만큼 용접에 있어서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잠수능력만 교육하면 일반인보다 훨씬 수월하게 산업잠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진된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정부 주도로 계획이 설립,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시행할 주체로 지목된 서울산업잠수학원 역시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잠수사 개개인에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평소에도 그들이 권익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산업잠수사의 지식과 교육, 잠수에 관한 교재 및 잠수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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