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건축자산을 위한 3개의 시선' 온 오프라인 전시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 건축자산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시 건축자산을 소개하는‘건축자산을 향한 3개의 시선’온·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는 △발굴 △공유와 활용 △아카이브 3개 파트로, 미디어월(Media Wall)과 VR 가상투어, 영상 등을 활용한 미디어 전시로 운영한다.

‘발굴’파트의 전시 도입부에는 관람객이 생각하는 서울의 건축자산을 선택해 건축자산에 담긴 자신만의 이야기, 추억 등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미디어월(Media Wall)을 운영한다.

또 지난 6월 진행된 제 1회 서울시 건축자산 시민공모에 입상한 사진, 그림, 수기 22건을 만나볼 수 있다.

‘공유와 활용’파트에서는 서울건축자산 중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 34개소를 1/6,000 크기의 서울시 모형 위에 빔 프로젝터로 투사해 소개한다.

실제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의 건축자산 진흥을 이끌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구 풍문여고 과학관)·공공일호(구 샘터사옥)를 VR 가상투어·영상·모형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아카이브’파트는 정책 시행 초기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사례들에 관한 영상 기록을 비롯해 서울시 한옥정책과에서 아카이빙 한 건축자산 관련 자료들을 마련·전시한다.

서울한옥포털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장을 360도 이미지로 촬영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 설치된‘당신의 서울건축자산은?’미디어월과 연동해 온·오프라인 전시 관람객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현장전시 관람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관람인원은 총 200명(회당 50명×4회)으로 제한하며 QR인증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9월20일(월)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9월21일(화), 9월23일(목)은 휴관일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한옥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방문해보는‘건축자산 투어(관람)’는 비대면으로 운영하며 10월7일(목)과 21일(목) 서울한옥포털을 통해‘온라인 영상투어(관람)’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21년 현재 실태조사를 통해 9,669개소(한옥 8,586·건축자산 1,083)의 한옥 등 건축자산을 목록화 했다.

‘22년까지 소유자가 체감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공감하는‘활용과 지원’중심의 건축자산 진흥정책 기반 구축과 실행사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다.

올해는 16일~10월31일 총 46일간‘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를 주제로 DDP·서울도시건축전시관·세운상가에서 열린다.

서성만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시는 한옥 중심에서 근현대 건축물 등 건축자산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을 보다 역동적으로 다양하게 만드는 건축자산의 가치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