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왼쪽)과 드론 충전 스마트폴 예시.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 기술이 결합돼 똑똑한 가로·신호등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울시내‘스마트폴’이 한 번 더 진화한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와 드론까지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폴 2종을 5개소에 총 10개 시범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고 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위례성 도로) 노상주차장(3개)과 성북구 성북동길 일대 주차장(2개),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2개)에 총 7개를 설치한다.

‘드론 스마트폴’은 스마트폴 상단에 드론이 착륙할 수 있는 스테이션과 충전 기능을 갖게 된다.

CCTV·와이파이·유동인구 센서 등 주변 환경 맞춤형 스마트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폴로 서초구 반포천 일대(2개)와 인근 이촌 한강공원(1개)에 총 3개를 설치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연말까지 4개 자치구(구로·동작·강동·종로구)에 211개의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할 경우 총 247개로 늘어난다.

지난 3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장소별 맞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폴 26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박종수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스마트폴은 도시전역 시민 생활공간에 밀접하게 위치한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을 한 단계 진화시킨 똑똑한 도시인프라다”고 말했다.

또“폐쇄회로TV(CCTV), 공공와이파이, 전기차 충전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기능을 스마트폴에 융합해 시민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과 복지·편의를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의 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