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소룡초등학교 최희산 교장

서해의 관문에 위치한 군산소룡초등학교는 군산국가산업단지와 대한민국의 희망인 새만금이 한눈에 보이는 38학급의 대규모 도시형 학교이다. 2009년에 부임한 최희산 교장은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한 바른 심성 가꾸기를 노력중점으로 삼아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특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본지는 33년의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도 제 28회 아테네올림픽 양국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성현 선수를 비롯하여 57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해낸 군산소룡초등학교를 찾았다.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
본교는 좋은 생각을 만드는 독서활동과 탐구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 ‘1인 1멋 가꾸기’, 교내 자율장학의 활성화에 초점을 두어 ‘사랑으로 가르치고 즐겁게 배우는 소룡교육’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서활동을 위해 사이버 독후감 제도를 운영하여 학생 스스로 사고력을 기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하고 있고, 사이버교육과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를 만들고 자녀 독서 교육 활동을 마련하기 위해 ‘사서 도우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초학력 정착을 위해 방학캠프활동을 통한 학력책임제를 실현하고 있으며 수월성 교육을 위한 ‘영재반’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15개 종목(영어, 한자, 유도, 스포츠댄스, 특공무술, 바이올린, 논술 키즈로빅 등)의 방과후학교는 본교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특히 유도부는 창단 1년 만에 전북소년체전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제 91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소년체전 전북1차 선발대회를 겸한 대회에서 다른 학교들을 제치고 금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하였다. 최희산 교장은 “최근 군산교육청의 지원으로 좋은 시설의 훈련실을 갖출 수 있게 되었고 소룡초 유도부가 군산 유도계의 근간이 되도록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본교만의 특별한 음악 교육
본교의 음악교육은 ‘활동중심의 음악 하기’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음악의 개념 및 기능습득을 통해 이해하며 즐겁게 배우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쁨 만끽, 즐거운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최희산 교장은 “음악으로 시작해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전교생이 아름다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음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하고 심화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합창, 기악합주 등 계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많은 최희산 교장은 교사들에게 음악파일과 악보를 직접 제작하여 전달하기도 하고 연수시간에는 교사들과 함께 합창도 하면서 소속감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17인조 밴드부」활동이 가능한 악기들을 구입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기회의 장까지 마련하고 있다.

학생과 부모, 교사가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 구축
본교는 학부모 활성화 차원에서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책사랑 학부모 도우미, 급식모니터링 도우미, 녹색어머니회를 조직하여 교통지도를 하는 등 학생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생과 부모, 교사가 함께 명문초등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 공연을 연 어머니 합창단, 어머니컴퓨터교실, 어머니 배구단을 조직하여 학교 참여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 교장은 “본교에 아직 체육관이 없어 우천시나 각종 대회 개최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는 다목적 강당 설립을 숙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0년에는 사회복지학교와 안전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어려운 학생들의 방과후지도와 저녁식사제공을 시행하고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일어날 안전사고에 대해 연구하고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안전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학년초에 학생들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먼저 발굴하고 현장체험중심으로 학교을 운영하고 있는 본교는 토요일이면 책가방없는 날로 정해 학교가는 것이 기쁘고 즐겁게 배우는 학교 만들기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즐거움 속에 모든 교육적 성과가 있고 자기만족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는 인성과 학력신장을 동시에 이룰수 있다”고 말하는 최희산 교장의 교육철학처럼 늘 배우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군산소룡초등학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