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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예술제를 국내 혁신도시의 발전 견인할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
2021년 08월 03일 (화) 16:01:3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난 1949년, 독립 1주년을 기리고 민족의 문화예술을 되살리기 위해 파성(巴城) 설창수(薛昌洙)선생을 비롯한 발기인들이 지혜를 모아서 영남예술제를 만들었다. 이후 문화예술과 얼을 담는 대한민국 지역 예술제의 처음이 되었고 역사적인 예술제의 효시로 자리매김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당시 영남예술제 창제 정신은 대한민국 예술제의 자랑이며 이 나라 문화예술의 거대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계의 명망가들은 대부분 이 영남예술제라는 등용문(登龍門)을 거쳤고 이를 지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활동했다.

전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제를 부활시키다
하바울 영남예술제협의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하바울 회장은 1949년 국내 최초로 시작되었던 ‘영남예술제’를 맥을 유지하며 부활시킨 주역이다. 하바울 영남예술제협의회장은 “예술제는 본래 전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여야 한다”면서 “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온 진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남예술제’의 부활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진주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교육과 관광문화 상품이라고 강조해온 하바울 회장은 축제기간에만 축제장이 되는 것이 아닌, 교통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찾아올 메리트가 있는 축제의 기획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누군가가 찾아오면 소비를 하고 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전국 방방곡곡에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각 지역 문화예술인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진주 영남예술제’와 연대해 ‘예술제’를 이어감으로써 각 도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각 도시의 특색을 부각시켜 혁신도시들의 통합 관광 상품 루트를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하바울 회장

하바울 회장은 “예술제를 진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예술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예술제를 지배하다보면 결코 성장할 수 없다”면서 “예술을 전공한 사람들이라면 예술제 발전 방향에 대한 마음가짐 자체가 다를 것이고, 예술제로써 진정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첫 삽을 뜬 진주 영남예술제는 1949년 시작되어 한때 전성기를 누린 문화예술의 제전이었던 ‘영남예술제’를 부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바울 회장은 “‘영남’은 단순한 영·호남을 가르는 지역적인 명칭이 아니다”며 “머지않아 남북철도가 개통되면 러시아까지 한달음에 갈 수 있는 세계화로의 길이 좀 더 쉽게 열린다. ‘영남’은 ‘영원한 만남’, ‘세기의 만남’으로 세계가 문화예술을 통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28개 기업이 후원하고, 진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영남예술제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한 제1회 진주 영남예술제는 제1부 축하공연, 제2부 시민 장기자랑, 제3부 본행사, 제4부 시상 및 경품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방송국으로 송출돼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남예술제협의회는 오는 8월 영남예술제, 연말에 송년 음학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지친 진주 혁신도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단발성 소규모 축제들과 민속예술제를 영남예술제와 통합하여 전국 단위 행사로 확대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서 활발한 활동 펼치는 팔색조
경상대 러시아학을 전공하여 러시아의 정치·역사·지리·문화를 공부한 후 러시아어학으로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하바울 회장. 러시아어 학원을 운영하며 한국인 최초로 ‘쉬운 한국어(저자 하바울)’ 러시아어 교재를 출간하기도 했던 그는 이태리 정통 유학파 출신 이종은 교수에게서 성악을 사사하고 실용음악으로 전향하여 재즈피아노, 보컬을 전공하고 현재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울 아카데미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며 음악 예술인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진주 영남예술제를 보령의 머드축제처럼 세계인이 찾아오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하 회장. 그는 “진주 영남예술제가가 진주를 발전시킬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찾아야한다 아직은 다소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해 천천히 닦아내듯이 앞으로 많은 부분을 갈고 닦아 ‘진주 영남예술제는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문화 향유권 신장에 크게 이바지하는 영남예술제를 계승·발전시키려면 국가적 차원에서 대내외적인 관심과 지역 기업들의 메세나 참여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오는 8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유형에 따라 영남예술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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