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8월부터 어린이집과 부모·지역사회가 보육공동체로 참여하는 ‘다함께 어린이집’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다함께 어린이집’은 보육주체인 어린이집과 양육자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유아숲·공원·학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품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시는 6월10일부터 1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109개의 어린이집 가운데 국공립을 비롯해 서울형, 민간, 가정, 직장, 협동 어린이집 등 다양하게 30개소를 선정했다.

시설 규모별로는 20인부터 140인 이상 대규모 시설을 비롯해 거점형 야간연장보육 시설 및 장애아통합 시설 등을 포함시켰다.

시는 7월 중 최종 선발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전진단 실시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가 양육자와 보육교사의 상황에 맞는 맞춤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 4개 추진과제 중 각 어린이집에 맞는 과제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기 위해 시는 보육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 상담가 후보군을 운영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시범사업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다른 어린이집으로 참여유형을 전파할 예정이며 참여 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사업 평가를 통해 ’22년에는 다함께어린이집 2기를 확대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참여형 보육유형을 실현하기 위해 크게 4가지 방향(양육자 역량강화·보육교사 활동지원·운영위원회 활성화·지역사회 참여)을 하면하기도 했다.

강희은 시 보육담당관은 “어린이집, 양육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보육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기반을 조성하는 시작점이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이라고 말했다.

또“이번 시범사업 참여 어린이집을 적극 지원해 양질의 참여형 보육유형이 구성 및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