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박순희 기자(사진=김해시)

(뉴스메이커=박순희 기자) 김해시는 위기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하고 촘촘한 청소년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보편적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상담사 등 23명의 인력을 투입해 심리·정서적 지지와 함께 자살·자해, 학교폭력, 비행 같은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청소년이 학교나 사회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는 개인상담 1만5,410명, 전화상담 1,500명 등 연인원 1만6,910명에 대해 상담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상담과 함께 심리검사, 언어폭력교육 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경찰서, 학교, 교육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40개 기관과 발굴·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해 언제든지 발굴한 청소년을 지원하고 연계 의뢰할 수 있게 했다. 2020년 447명, 올들어 현재까지 105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특히 경남 최초로 여성가족부의 ‘지자체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위험군 위기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공모사업도 2년 연속 선정돼 위기청소년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위기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상담을 지원하고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고위기 청소년에게 전문화된 상담과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돕게 된다.

이와 함께 김해시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는 청소년 개인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에 대해 학교 교육에 준하는 체계적인 학업 복귀를 지원한다. 검정고시 학습 교재를 무상 제공하고 공부방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지원한다.

학습과 정서를 지원하는 꿈드림 멘토단과 1대1 대학생 멘토링을 운영하며 검정고시 당일 식사와 차량을 지원한다. 2020년에는 144명이 응시해 141명이 합격(97.9%)했고 올해는 59명이 응시해 58명이 합격(98.3%)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위험단계별 상담, 치료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이밖에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만9세에서 만18세 이하 청소년 중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비·학업지원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72%(4인 가구, 351만원 이하)이하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업 강화와 청소년 안전망 확충이 중요하다”며 “가정·학교·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