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연결 및 이용자 확대 중심의 패러다임으로는 개인화된 가치가 존중받는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없다. 때문에 미래네트워크는 네트워크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경제 활성화, 환경, 사회통합 등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다.

▲ 이원준 교수는 “고려대 WCU 미래네트워크최적화기술 사업단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심도 깊은 연구 활동 외에도 다양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해 대외적으로 명성을 쌓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정보통신기술이 지닌 고부가가치와 문제 해결력, 산업·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주목, 당면한 경제 위기를 미래네트워크 투자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지난 9월 초 ‘IT코리아 5대 미래 전략’을 내놓고 현재의 통신 속도보다 10배 빠른 초광대역네트워크를 오는 2012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이 같은 기반망 위에 사람과 사물, 환경이 모두 지능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미래네트워크 세상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을 겨냥해 정부 및 공공기관, 출연연, 민간 기업 등이 모두 함께 나서 로드맵을 그리고 각 영역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래네트워크 최적화’ 관련 기술 집중 연구
지난 2008년 12월 정부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육성사업(World Class University, 이하 WCU)에 고려대학교 미래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사업단(Future Network Optimization Technology Center, 이하 FNOT Center)을 선정했다. 미래통신네트워크시스템을 국가 산업발전의 만능 지능 산업으로 꼽는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구 분야인 미래 통신네트워크 시스템의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이원준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컴퓨터 통신공학부 교수가 사업단장이 되어 이끄는 사업단은 국가로부터 총 1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네트워크 이론과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이를 통해 미래 통신네트워크 시스템의 발전과 더 나아가서는 산업화와 연계해 국가 경제 및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네트워크 통신 최적화 분야의 최고 석학이자 천재 수학자 중 한 명인 Ding-Zhu Du 교수를 초빙, 고려대 백상헌 교수를 참여교수, 미국 MIT의 Pen-Jun Wan 교수, 미국 뉴욕 주립대학의 Christian Shin 교수, 미국 사우스다코다 대학의 Manki Min 교수, 한양대 이춘화 교수, 단국대 김준모 교수, 고려대 오성준 교수 및 총 50여 명의 국내외 연구원들과 함께 공동연구 및 국제활동을 수행하며 고려대에 ‘미래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국제 허브’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사업단은 네트워크통신과 컴퓨터 이론, 수학적 모델링, 시스템 최적화 관련 분야의 학문적 이론들을 접목해 21세기 미래 통신네트워크 및 convergence, organic IT 시대에 맞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미래네트워크 최적화’ 관련 기술을 집중 연구하기 위해 5단계 연구, 학술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원준 교수는 “고려대 WCU 미래네트워크최적화기술 사업단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심도 깊은 연구 활동 외에도 다양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해 대외적으로 명성을 쌓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그 일환으로 해외석학 특강을 비롯해 국제 워크숍, 정기 세미나, WCU 콜로퀴엄 시리즈 등을 개최함과 동시에 기술자문을 통해 학계는 물론이고 산학 및 연구소와의 국제적 협력관계를 결속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Frontier-Spirit IT’ 전문 인재 양성이 최종 목표
고려대 미래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이원준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IEEE TPDS, TWireless, TVT, TMM 등 40여 편의 SCI급 저널 논문과 IEEE INFOCOM, ACM MobiHoc 등 40여 편의 국제 저명학술대회 논문 등 총 80여 편의 국제 논문을 발표, 국제학술대회에서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2003, 2008년 Best paper Award를 수상,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컨퍼런스인 IEEE INFOCOM(2008-2010)과 ACM MobiHoc(2008-2009)에서 각각 3년 연속, 2년 연속으로 TPC 위원으로 초대받을 만큼 네트워크 통신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교과부의 WCU 세계수준의 연구중심 육성사업, 과학재단의 3년 핵심기초과제, 동 재단의 특정 기초, 학술진흥재단의 기초공동과제, 정보통신부 기초과제 등 정부 연구과제 6건과 중국 베이징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국제과제, LG텔레콤과의 산업체 과제, ETRI 과제 등 총 9개 중대형 과제를 과제 책임자로 수행하였거나 수행중이며 최근 5년 동안 고려대를 통해 수주한 과제책임자로서의 과제 총액은 24억 원을 상회한다. 이원준 교수는 “사업단의 최종 목표는 리서치, 알고리즘, 지능인지과학 및 통신네트워크기술의 융합을 위한 통합 최적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하여 IT 정보화 기술에 기반한 사회학적, 법률적, 윤리적, 시장 지향적 정책 등이 총체적으로 접목된 ‘Frontier-Spirit IT’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가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글로벌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연구중심대학 구축을 위한 역할자, 수행자라는 의무감과 자부심으로 보다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연구성을, 국제적 명성도를 배양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