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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협력 통한 기술개발 및 스타트업 기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겠다”
2021년 05월 07일 (금) 00:58:0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양덕춘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고황 명예교수(정년연장)/ 한방바이오(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양덕춘 교수는 인간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을 연구하는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황인상 기자 his@

양덕춘 교수를 필두로 경희대학교의 기술지주회사인 한방바이오는 그간 인삼과 한약재의 특수 발효 및 변환 기술을 이용한 항암 물질을 개발, 이를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예측 시스템으로 질병을 미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 2019년, 한방바이오는 그간 배양 방법이 매우 까다로워 상품화하기 어려웠던 ‘산삼배양근과 황칠배양근 대량 생산’으로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72억 원 상당 1,200개의 배양근 세트를 제공하고 향후 10년간 일정 지분과 러닝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산둥성과의 기술 이전 협의도 추진 중이다.

NK 면역세포치료제 통한 암 정복을 꿈꾸다
최근 양덕춘 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NK면역세포치료제를 통한 암 정복이다. NK(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는 인체 혈액 면역 세포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면역 세포로, 다른 자극이 없이도 암세포를 최전선에서 바로 살해하는 암세포 살상기능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항암 면역 세포로, 꼽힌다.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를 강화시키는 NK세포치료제는 양덕춘 교수의 인삼 연구에서 도출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NK세포치료제’ 개발에 매달려온 한방바이오는 최근 하노이 의과대학 및 베트남 Gen Vietnam Co.,LTD와 골드나노파티클을 이용한 항암제 개발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하노이 의과 대학 Dinh Thi Thu Hang 박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순도 99.99%의 금에 당을 부착해 혈관 주입 후 레이저를 활용하는 임상실험 결과 암 세포 제거에 매우 효과적임을 밝혀낸 바 있다.

▲ 양덕춘 교수

양덕춘 교수는 “이번 업무 협약은 한방바이오(주)가 CKChitosan을 제공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라며 “이를 Gen Vietnam이 생산하는 금에 코팅하여 골드나노파티클을 제조하게 된다. 협의체는 향후 이를 혈관 주사용으로 전임상을 시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바이오는 NK세포치료제 개발과 함께 퇴행성관절염처럼 자가면역성 질환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나섰다. 이미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 품질관리(QC) 등 관련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한방바이오는 줄기세포 세포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피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양덕춘 교수는 “줄기세포를 응용한 치료는 안전성이 매우 높다”며 “줄기세포, 면역세포, 체세포 치료제, 이종장기 개발 등 재생의료 분야 바이오의약품을 최초로 제도 범위에 포함하는 첨생법의 시행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 자유로운 연구를 가로막는 장벽이 사라지면 곧 유효한 연구 결과가 쏟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해외 홍삼 수출비즈니스 모델 정립 및 적용 과제 수행
현재 양덕춘 교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농식품수출비즈니스전략모델구축사업 으로 해외 홍삼 수출비즈니스모델 정립 및 적용 과제를 지난해 7월부터 수행 중이다. 총 연구비는 24억원의 규모로 경희대학교, HK이노엔㈜, 대동고려삼㈜, CJ제일제당㈜, ㈜일화 등의 협력기관이 참여하며 총 54명의 참여연구원이 이번 사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과제는 수출국 적용 홍삼(흑삼)의 표준 소재를 설정 및 개발, 베트남과 일본에서 해외 인체적용시험을통해 홍삼(흑삼)의 면역력 증대 또는 피로감 경감 기능성을 확인하고, 수출 비즈니스모델에 적용하여 홍삼(흑삼)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양덕춘 교수는 해외 인체적용시험을 위한 홍삼(흑삼)의 적정 기능성 사포닌 함량 범위를 여러 관련 기관들과 공청회 및 문헌자료를 통해 설정하였다. 그리고 인체적용시험을 위한 1일 섭취량 및 제형 관련 연구를 통해 시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시제품이 생산되면 베트남 Hanoi Medical University과 일본 긴키대학교에 보내어 홍삼(흑삼)의 면역력 증대 또는 피로감 경감 기능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 되어질 것이다. 이 결과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수출국(베트남, 일본 등)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으로, 우리나라 홍삼(흑삼)의 우수성이 현지에서 확인되어져, 홍삼 수출 증가에 큰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양 교수는 “한방바이오(주)가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및 스타트업 기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길 바란다”며 “대학의 기술지주회사로서 세계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1977년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양덕춘 교수는 정관장 연구기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인삼연초연구원에서 20년 이상 근무 후 2002년,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직 활동을 시작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40여 년간 인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산삼 배양근 연구 개발을 수행해온 양 교수는 천연물 효능조사 및 미생물과 유전자를 이용한 신소재 생산, 식물줄기세포, 유산균, 동충하초의 대량 배양 연구에 몰두하며 국제학술지인 SCI에 약 400편, 국내학술지 KCI에 약 300여 편의 인삼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 교수는 경희대학교 전체 교수 중 연구실적이 우수한 1%에게만 부여한다는 경희 펠로우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2018년에는 경희대학교로부터 고황 명예교수로 추대됐으며, 인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세계인삼과학상(GINPIA)을 수상했으며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도시와 협력적 관계’라는 논문으로 제14회 농어촌 활성화 분야 현상 논문에서 우수상인 근로평화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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