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9.28 화 10:5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소양 높이는데 이바지하다
2021년 05월 07일 (금) 00:01:19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황정원 성동구립극단 예술감독의 행보가 화제다. 서울시 최초의 ‘시민참여 구립극단’인 성동구립극단은 2013년부터 구내를 중심으로 재능기부 공연이나 자원봉사공연을 해왔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성동구에서 창단됐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창단 이후 성동구립극단은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시민(주민) 주도의 적극적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1919년 성동구의 뚝섬에서 있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민중이 주도한 만세사건’을 모티브로 연극 <190326 뚝섬만세운동>을 창작, 공연했다.

연극 <190326 뚝섬만세운동>으로 큰 호응 얻어
성동구립극단은 서울 최초의 구립극단이자 아마추어 출신 구민들로 구성된 극단이다. 20여 명의 단원들은 자원봉사를 통한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을 스스로 실천하는 이들이다. 황정원 성동구립극단 예술감독은 “우리 극단은 예술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역사와 시민, 삶과 행복, 과거와 현재의 우리들을 담담히 그려내며 성장하고 있는 시민주도형 극단이다”고 설명했다. 성동구립극단은 서울시 자원봉사자로 다년간 활동한 경력의 시민들이 참여해 재능기부와 지역봉사로 시작된 연극예술참여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자원봉사, 무대에 서다>를 제작 공연하여 자원봉사의 의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며 2018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황정원 감독

특히, 지난 2019년 3월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15분짜리 주제공연을 시작, 같은 해 가을에 50여 분의 연극공연작으로 완성되어 주민 초대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같은해인 2019년에는 시민연극제에 출전했지만 그 실력이 아마추어 시민을 능가하는 기관(구립)의 참가팀이기에 수상작에 들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그간 거둔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뚝섬만세운동은 성동구 뚝섬(현 성수동)에서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민중주도의 만세운동’이었으나,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동구립극단의 연극 <190326 뚝섬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6일 우마차꾼과 농업인이 주도한 ‘동남권 최대의 만세운동’을 극화한 작품으로, ‘성동역사편찬위원회’의 자료를 원안으로 2019년 3월1일 왕십리광장에서 20여분의 세미뮤지컬형식으로 공연되었고, 이후 작품은 지속적으로 수정, 각색, 재창작되어 각종 연극제에도 출전하였으며, 구내 주민들을 위한 무료초청공연으로도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주민 스스로 봉사의 마음을 기본으로 하여 시민이 주도하는 봉사와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내 문화예술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민주화 운동의 큰 의미를 지닌 지역 컨텐츠를 개발, 공연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우수작품상 수상
성동구립극단을 이끌고 있는 황정원 예술감독은 성동구립극단의 창단 이후 지역 내 축제인 <태조 이성계, 살곶이축제>의 예술감독 수행 및 자발적 시민참여 공연인 ‘활시위를 당겨라’로 주제공연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역 예술문화 공연을 주관하고, 구민으로 구성된 성동구립극단을 이끌며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 소양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 황 감독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4회 성동구민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1919년의 주민주도형 만세운동을 다시 기억하게 만든 <190326 뚝섬만세운동>으로 황정원 감독이 이끄는 성동구립극단은 올해 서울시 뚝섬에 ‘뚝섬만세운동기념비’ 건립의 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평범한 시민정신을 기념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황정원 감독은 “뚝섬만세운동은 성동구를 대표할만한 문화 콘텐츠다”며 “앞으로 보다 세련된 연극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나중에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확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성동구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다”고 피력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연극제인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노년의 설레임에 대해 다룬 2인 연극 작품으로 당당히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연습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이겨내고 얻은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고 값지다. 이번 출품작들은 성동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2020 성동구립극단 정기공연’이라는 영상제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정원 감독은 “연극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고 또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성동구립극단 단원들이 정말 열심히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준비한 작품들이다”며 “앞으로도 저희 단원들을 응원해주시고 항상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성동구립극단은 (사)한국여성연극협회(이사장 강선숙)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공연하기 위해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지켜가며 맹렬한 연습중에 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세계적 베스트 셀러로 어린아이 제제와 라임나무 밍기뉴, 그리고 제제의 친구 뽀르뚜가의 기억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로, 성동문화재단의 [세계, 세 개 연극제]에 박경희 각색, 송미숙 연출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제작총괄로 참여한 황정원 감독은 “현재 연극계의 최고 여성작가, 여성연출, 여성기획, 여배우들이 모여있는 사단법인 여성연극협회의 일원으로서, 제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성동구립극단이 함께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게는 커다란 의미가 있지요. 이제 프로와 아마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함께 삶을 생각하고, 또 그 생각들을 함께 삶으로 이어가는 생활속 예술로 더욱 가깝게 소통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성동구립극단원들이 예술의 매개자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저는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연일정은 2021년 5월에 7일 8시, 8일 3시·6시, 9일 3시에 성수아트홀(뚝섬역)이다. NM

차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