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敎育) :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 으로 정의된다. ‘21세기의 진정한 선비!’가 되고자 하며, ‘올바른 교육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박근도 교수는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스스로를 다그치고 새로운 지식의 습득에 게을리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 오산대학 박근도 교수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인생인 만큼 내가 스스로 개척하고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직업에 귀천이 없고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박근도 교수. 그는 ‘호텔리어’라는 직업군이 생소하던 시절, 주위의 반대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호텔리어’를 나의 업으로 설정하고 실행에 옮겼고, 자신의 일을 즐기며 늘 최선을 다해왔다.

고객만족과 기업의 목적을 동시에 추구
공식 첫 직장인 ‘S’호텔에서 호텔리어 생활을 시작한 박근도 교수는 음식이든 음료이든 자신의 목으로 넘어가는 모든 것에 대하여 학습했다. 상품지식이 풍부해지며 고객의 접점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상품지식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높였다. 자연스러운 결과로 단골고객은 많아지고 기업의 매출은 동반 상승되었다.

박 교수는 “‘지식은 공유할 때 진정한 빛을 발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열정을 가진 후배들과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였다”면서 “‘고객과 종사원’, ‘종사원과 종사원’끼리의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항상 탐구하는 자세로 임하여 고객만족과 기업의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보다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세우고 미국행을 택했다. “박근도의 지구 한바퀴 돌기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5성 호텔에 지원하여 합격하고, 새로운 곳에서의 호텔리어 경험을 쌓게 된다. 이전 경험에서의 포멀(formal)한 서비스가 몸에 배이고, 캐주얼한 서양 문화의 특징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적중하여 새로운 곳에서도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팁(Tip) 문화인 서양에서 승승장구하여 현지인 직원을 능가하는 경제적인 여유도 누렸다. 특히 그가 제안한 ‘Private Banquet’이라는 상품이 대히트를 치며, 해당호텔에서 동양인 최초 특진이라는 명예와 타 지점의 여러 총지배인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얻었다. 프로젝트의 달성을 위해서는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휴무일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캐리비안의 무인도까지 돌며 귀국할 때까지 10개국 27개 도시를 방문하였다.

귀국 후 서울 소재의 한 호텔에서 오픈 멤버 식음팀장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박근도 교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세세한 동선까지 반영하여 업장 배치를 통해 직원의 채용부터 교육까지 하나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고객서비스 및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오픈 후 1년 동안 직원 이직율 0%라는 흔치 않은 기록도 세웠다. 이후에도 웨딩컨벤션, 하드락카페, 이태리레스토랑, 호텔 및 외식사업체 운영팀장을 거치며 호텔 외식 분야에서 오픈 멤버 책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나눔 위해 지식 공유하고자 후학 양성
실사구시 정신으로 얻어낸 지식과 정보,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것은 참 매력적이라는 박근도 교수. “지식은 나눌 때 진정한 빛을 발한다”고 강조하는 박 교수는 현장에서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강단에 서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업에 시간을 할애하였다. 물론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오너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위치로 올라갈수록 시간 관리는 더욱 촉박해져 내가 원했던 지식공유, 후학양성의 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결론은 현장을 잠시 뒤로하고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낮에는 학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저녁에는 일반인들과 지식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열정은 가득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해 지식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한때에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에도 주력했다.

이들이 ‘인성을 겸비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가진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여 한 산업의 근간이 되는 경제주체가 되어 변화를 이끈다면, 그 투자는 충분히 값어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관계가 형성되는 사회생활 속에서 ‘인성’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기술이야 후천적 노력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지라도, 인성이라는 것은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가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고 보여줘야 자연스레 몸에 익히는 것”이라 전했다. 누군가의 앞에 선다는 것은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것을 알기에 박근도 교수는 ‘올바른 지식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인성을 겸비한 창의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언제나 지적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인생 선배로서 후학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또한 ‘내 가족을 가르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는 그는 “교육사업을 통해 ‘나눔’이라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다”면서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나눔이라는 것에 ‘물질적인 나눔’의 의미만 부여했었지만,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니 부족하지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넬 방법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더 크신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 앞에서는 창피하지만 저도 작은 실천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