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12.3 금 15:25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시사·이슈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계승 및 발전에 총력 기울이다
2021년 02월 05일 (금) 01:38:21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우리 국민은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으곤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한말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독립을 지키고 국권 회복을 위해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이다.

황인상 기자 his@

일제는 1904년 고문정치를 시작한 뒤 우리나라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기 위해 돈을 빌려줬다. 이 대가로 경찰기구를 확장하는 등 침략 발판으로 활용했다. 1907년 나랏빚은 당시 돈으로 1천300만원이었다. 이에 1907년 대구에서 김광제 선생, 서상돈 선생 등이 앞장서 나랏빚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펴자고 했다. 이 운동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졌다. 남자는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내놓고 여자는 패물을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끌어내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신동학 대표는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온 인물이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최초의 시민운동이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운동이자 여성·학생운동, 언론캠페인운동, 자발적 시민운동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 신동학 상임대표

국채보상운동은 독립운동의 큰 물줄기이자 전국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나선 여성운동의 시작이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이러한 국채보상운동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전국순회 국채보상운동기록물 특별전 개최, ‘국채보상운동기념비’ 건립, ‘국채보상운동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의 가장 큰 업적이다. 이를 위해 신동학 대표는 대구시와 지난 2015년 3월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기문·취지문, 기부영수증, 언론보도자료 등 2천400여건이 세계기록유산 가치를 인정받는 데 전력을 쏟았다. 또한 지역을 넘어 범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려고 전국을 순회하며 100만인 서명운동과 전시회를 했다.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채보상운동 의의를 학술적·객관적으로 증명하려고 석·박사급 인력을 충원해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했으며 대구시민주간을 선포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 계승·발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017년 10월, 마침내 유네스코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대구시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며 유네스코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공동으로 등재한 기관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간의 학술교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해 국가기록원이 주최한 ‘2020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최근에는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정신을 대국민 참여로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2020 국채보상운동 관련 연극대본(희곡)·시나리오 전국 공모’전을 개최, 수상작 중 3편은 향후 작품집으로 발간하며 수상작을 대상으로 실제 연극작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국, 나눔과 기부로 위기 극복에 동참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에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 됐다. 이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다양한 나눔과 기부로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했다. 대구시 중구 매일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스크 1만장, 의료진에게는 방호복 50벌을 각각 전달했다. 이에 앞서 3월14일에도 ‘새로운 대구를 열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일본과 베트남, 몽골 등 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1000매의 마스크를 일본인과 베트남인, 몽골인 등에게 나눠주고 추가로 마련되면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전하기로 했다.

신동학 대표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은 나눔과 책임이다”면서 “작으나마 대구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만들어가자”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의사이자 사회사업가로 평생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권익보호와 발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실천해 온 대표적인 여성리더인 신동학 대표는 ‘이모맺기 운동’, ‘일사일농’ 등 다양한 사회운동 전개로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독려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 선정 여성발전부문 목련상,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선정 제45회 상록수 용신 봉사상, 유관순상위원회 선정 ‘제17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 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의 현대화에 걸맞은 신국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나눔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의료용 방호복과 마스크 기부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피력했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