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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과 사랑으로 섬기는 따뜻한 마음으로 큰사랑 실천하겠다”
2021년 01월 06일 (수) 00:33:52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1미만인 유일한 초저출산 국가이며 고령화 진행속도도 사실상 가장 빨라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도 고령인구 비중이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전체인구의 20.3%에 이르러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태일 기자 hti@

오늘날 우리사회의 노인문제는 실버푸어, 노인자살, 고독사, 독거가구 등의 단어가 더 이상 새롭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심화되고 구조화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노인복지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노인복지에 대한 정책적 고려와 사회의식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너싱홈 서비스로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발전에 이바지
김선숙 주빌리너싱홈 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선숙 원장은 선진국에 보편화된 너싱홈(nursing home) 서비스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너싱 홈(Nursing Home)’은 치매, 중풍, 파킨슨 등의 만성질환을 앓아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을 돌보는 장기요양기관 중 간호사에 의해 설립되거나 운영되는 기관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가장 흔한 노인복지 시설 중 하나다. 지난 2008년 충남 논산에 개원한 주빌리너싱홈은 치매, 중풍, 파킨슨, 당뇨, 고혈압 등 노년기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간호·간병하며 모시고 있는 곳이다. ‘가정적인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요양원’을 슬로건을 내건 이곳은 입소자들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르신들의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같은 건물 1층에는 주빌리의원도 운영해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 김선숙 원장

김선숙 주빌리너싱홈 원장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영양사, 의사, 목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화된 50여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 영양사가 각각의 환자별 질환에 맞는 치료식과 튜브영양식 등 맞춤식단도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건강 식단을 위해 주빌리 농장을 운영함으로써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문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회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시설 곳곳에 입소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입소자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선숙 원장은 “현재 휴게실, 영화감상실, 옥외폭포, 연못과 분수 외에도 발지압실, 족욕실, 팔각정 쉼터, 가족파티를 위한 주방시설 등 노인들을 위한 여가활동시설과 산책공간을 확보해 언제든지 삼림욕과 상쾌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면서 “또한 주빌리 소속의 실버합창단을 운영해 타 요양원과 요양병원, 교도소 등 외부는 물론 너싱홈에서도 꾸준한 공연활동을 펼치며 입소자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 찾아주는 조력자
정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부터 어르신들을 돌봐왔던 김선숙 원장. 지난 20여 년간 가정방문간호, 통증, 영양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가정간호사봉사회’를 결성해 대전시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김 원장은 “어르신들은 한국전쟁을 거쳤고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배고프고 힘든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 많다”면서 “오로지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마지막 삶을 보상해 드리고 싶었다”고 주빌리너싱홈의 개원 배경을 밝혔다. 이후 주빌리너싱홈에 입소한 어르신들이 재활과 치유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삶의 활력을 갖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다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2019 노인장기요양 업무유공자 장관표창 시상식에서 수상한 데 이어 요양시설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1차 시범사업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전문요양실 모형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는 영예도 얻었다.

전문요양실이란 만성중증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간호서비스를 병원과 같이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올해는 2차 시범사업, 내년은 3차 시범사업을 하게 되는데 주빌리너싱홈은 처음부터 계속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1차는 20개시설이 선정되었고, 2차는 17개 시설, 2차 연장(내년도 1월~5월)은 13개 시설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6월부터 3차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 충청, 세종 중 주빌리너싱홈이 유일하다. 또한 간호사를 위한 창업교과서인 START UP에 주빌리너싱홈의 창업스토리가 실리는 영광도 있었다. 건양대학교 및 인제대학교 겸임교수와 충남대학교 조교수 대우, 대전·충남 가정간호사회 회장, 한국너싱홈협회 대전·충남 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너싱홈협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숙 원장은 “이 일을 사업이라 생각하고 수익적 측면만 생각한다면 하루도 견딜 수 없다”면서 “요양원은 훌륭한 시설과 유익한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을 공경과 사랑으로 섬기는 따뜻한 마음이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손을 직접 잡아드리고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며 큰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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