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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좋다”
2020년 12월 06일 (일) 19:37:27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잘 작동해야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황인상 기자 his@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운동은 면역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활동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과도하지 않은 운동은 노인의 상기도 감염을 29% 가량 감소시켰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림프구의 기능과 수를 감소시키고 감염성 질환을 오래 앓게 할 수도 있다.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의 운동은 득보다 실 많을 수 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구중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는 “운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특히 날씨가 추울 때의 운동은 자칫 득보단 실이 많을 수 있다. 온도가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되어 사지로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혈액공급이 부족하면,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고 관절의 운동이 부드러워질 때까지의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이렇게 근육과 관절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게 마련이다. 기온이 낮을 때 준비운동 시간을 충분이 늘리고 운동의 강도도 약화시켜야 하는 이유다. 실내운동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준비운동 시간을 늘려서 나쁠 이유는 없다.

▲ 정구중 교수

정구중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격렬하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가게 되고, 오히려 운동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인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등 면역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같은 달리기 운동을 하더라도 종류와 방법, 지속 시간이나 강도, 경험 및 훈련의 정도와 운동 후 회복 방법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말이다. 걷기나 속보, 조깅 같은 저·중강도의 적당한 신체활동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은 향상시키고 질병 발생률을 더 효과적으로 낮춰줄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무리해서라도 운동기구의 무게를 올리고 한번이라도 더 들려고 하는데, 이 경우 오히려 근육이 손상돼 부상을 입게 된다. 정구중 교수는 “기구를 들어 올릴 때는 팔을 끝까지 다 뻗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운동효과가 좋지만 관절이 망가진다”며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하기 위해서는 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바른 자세로 집중해서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고 부연했다.

일반인들이 올바른 운동 할 수 있도록 이바지
대학에서 금속공학과를 전공했지만 전공과 상관없이 대학 동아리 때부터 헬스와 관련된 활동을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는 정구중 교수. 그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헬스 트레이너를 시작, 스스로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석·박사 과정을 꾸준히 밟은 후 대전에 있는 혜천대학(현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후 혜천대와 우송대를 거쳐 지난 2014년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의 전임 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정 교수는 영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군인들을 상대로 헬스 트레이닝도 진행 중이다. 2004년 미스터 YMCA 70KG 이하 체급에서 우승한 바 있는 국민생활체육보디빌딩연합회 홍보이사와 대한보디빌딩협회와 머슬마니아, JTBC탐스머슬 심판을 역임했다. 모든 사람들이 운동에 재미를 느끼고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반인들이 올바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아시아보디빌딩협회(ABBF) 공로 메달도 수여받았다. 지난 2002년에는 BBMC(보디빌딩매니아클럽)을 개설해 전국 최대의 보디빌딩매니아 카페로 성장시켰다.

최근 정구중 교수는 헬스 트레이닝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근육운동가이드 프로페셔널>를 감수·출간했다. <근육운동가이드 프로페셔널>은 트레이닝을 위한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한 ‘NEW 근육운동가이드’의 후속편으로, 해부-형태학 이론을 바탕으로 각 근육의 발달에 가장 좋은 동작들을 소개하고, 만족할 만한 속도로 근육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더욱 정교한 운동 전략과 검증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UFC 김동현 선수와 같이 집필한 <김동현의 리얼스트렝스> 그리고 <아나토미 팔운동가이드>, <아나토미 종합격투기운동가이드>, <맨즈피트니스바이블>, <아나토니턱걸이운동가이드>, <아나토미여성피트니스> 등을 번역 및 감수한 정구중 교수는 “트레이닝과 생체역학 분야의 전문적인 이론과 섬세한 일러스트가 더해진 헬스 교본인 만큼 트레이닝 전문가들이 트레이닝 노하우를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면서 “근육운동가이드 시리즈인 뉴근육운동가이드 개정판, 근육운동가이드 선수트레이너 등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감수 및 번역 출간할 예정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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