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 부른다. 리더는 조직을 발전된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이 따르며, 리더의 변화 없이는 조직의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리더는 조직의 변화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윤담 기자 hyd@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역사적 변곡점마다 리더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이 나라의 운명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도경영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도모
“고객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50년 농협‘의 가치이며 역할이다.” 육동훈 서청주농협 정봉지점장의 행보가 화제다. 1990년 오창농협에 입사한 이후 30여 년간 ‘농협맨’의 외길을 걸어온 육동훈 지점장은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근면 성실한 업무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지역민들을 위해 서민금융으로서의 농협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과장, 지점장을 거쳐 오창농협의 주요경제사업인 오창농협 주유소에 주유소장도 역임했다.

▲ 육동훈 지점장

특히 오창농협에서 근무하던 중에서도 충북 청주 오창에서 서울 신촌까지 무려 왕복 5시간여에 달하는 통학거리를 오가며 열심히 수학한 그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행정리더십 석사과정을 수료해 주위에서는 놀라움과 감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창주유소에 소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고객중심 오창주유소’란 기치를 내걸고 정품·정량의 유류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고객응대 기본매너 수칙을 마련,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주유소 내 사무실을 ‘고객 사랑방’으로 개방하고 불만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반영하는 등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한 경영 혁신을 거듭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 8.1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판매사업도 2.14%가 증가하는 등 주유소의 성장을 견인하며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청주농협 정봉지점의 지점장으로 부임한 육 지점장은 벌써부터 직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8년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축이전을 거쳐 지금에 이른 정봉지점은 새로운 부지에 지점과 자재센터의 마련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그동안 부족했던 자재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조합원들의 영농자재 공급에 편의를 증진시켰다. 이러한 정봉지점에 부임한 육동훈 지점장은 정도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정봉지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 고객들이 자신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최대의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육동훈 지점장은 “호시우보(虎視牛步), 즉 호랑이처럼 예리한 시선으로 판단하고, 소처럼 우직하게 걷다보면 반드시 ‘때’를 만나게 되고, 모두가 그 뜻을 알아준다”면서 “당장의 이익에 사로잡혀 고객을 보채며 좇거나 억지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고객 만나는 일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항상 긍정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양한 봉사 및 나눔활동으로 사회에 귀감
평소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봉사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육동훈 지점장. 그는 주민자치회와 라이온스 클럽 등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무료 급식 나눔이나 사랑의 연탄 나눔을 함께 해온 그는 초록우산, 읍사무소, 각종 사회복지기관에 아들과 함께 매월 4만원씩, 10년을 넘게 자동 기탁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2020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에서 지역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육동훈 지점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것들이다”며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고객분들, 저희 정봉지점과 함께 하는 모든 지역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언제나 섬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