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함께 국내 경제 사정도 좋지 않은 요즘 뭐하나 잘되는 게 없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으로 노력하는 자에게 이런 말을 무색하게 한다. 치열한 무한경쟁시대에 차별화된 전략만이 끈질기게 살아남아 성공으로 갈수 있다. 

윤일우 전문기자 illwoo@

▲ (주) 건명의 정각호 대표는“다른 사람이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한다는 것은 사뭇 위험천만한 길 일수도 있지만 남들 뒤만 따라간다면 나태해지고,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 혁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강한 집념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한다.

(주)건명의 정각호 대표는 자기만의 생각으로 판단하는 고집은 버리고 고정관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생각과 강한 추진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영노하우와 과감한 구조혁신 등으로 부동산 개발 시행 건축회사의 오너가 되기까지 CEO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고정관념 깨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

혁신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과감히 실천하고 있는 (주)건명 정각호 대표는 “경기도 평택시”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어릴 때부터 사업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1986년 (주)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입사하고 본사로 발령받아 약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사업가가 되기 위한 경력을 쌓아왔다. 울산에 근무할 당시 28세 때에는 주택 부지를 일부 대출 받아 매입하여, 상당한 기간을 통해 2층 주택건물을 완성하면서 건축분야에 일찍 눈을 떴다. 본사에 근무하는 동안 분당신도시가 형성되고 있을 무렵 정대표는 94년도에 분당구 서현동에 ‘자동차와사람들’이란 독특한 상호로 세차장과 경정비센터를 Open하였다. 일반 지저분한 세차장과 카센타가 아닌 고정관념을 벗어난 독특한 시설과 자동화된 시스템 정감 있고 청결한 관리 등 카페에 와있는 듯한 대기실에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늘어나는 회원수에 공간이 협소하여 인근에 넓은터를 임차하여 사업장을 옮겼다. 약990㎡의 대지에 4층 규모로 지은 ‘달구지 마을’은 첨단장비설치, 각종 최신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에 과감히 투자하고,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회원제를 도입하여, 체계적인 정비 이력관리 및 회원차량에 한하여 지정정비사를 지정하고 해당차량에 대한 책임정비 및 고객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면서 약 4,000여명에 가까운 고정고객확보로 매출은 급증 했다. 이런 사실이 동종업계에 알려지면서, 동종업계는 물론, 신규사업으로 발돋움하려는 대기업에서도 정대표를 찾아와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달구지 마을’은 도시와 다소 이격되어 있고 전형적인 시골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농토의 한가운데 자리하였다. 정대표가 “이곳에 ‘경정비 센터’를 짓겠다고 하자 얼마못가 망할 것이란 주변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과감히 새로운 변화를 자신 있게 시도하므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현재도 당시 매일경제신문에 보도 되었던 정대표기사가 “돈이 보인다”는 제목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 ‘The River Tree’ 투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굽힐 줄 모르는 도전과 변화
정대표는 ‘달구지마을’ 사업이 번창하자 임차한 땅주인으로부터 건물을 통째로 뺏길 위기에 놓였다. 수년간 소송에 휘말리면서 “내 소유 땅이 아니라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두려움과 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없는 서러움에 내 땅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그 후 시세보다 저렴한 땅을 찾아 내 땅을 만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는 정대표.  2002년 우연찮게 알게 된 ‘환매’ 토지를 국가로부터 어렵게 환매결정을 받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4년 만에 환매권자로부터 매입했다. 자칫하면 불모지로 남게 되었을 환매토지에 대한 개발제한사항들을 약 4년에 걸쳐 하나하나 해결한 약 4,000여평 대지에「주유소, 충전소 및 ‘자동차관련시설’(정비공장, 전시장, 중고차매매센터 등)과 ‘근린생활시설’등」에 대한 개발계획 중이며, 분당과 죽전의 중심에서 랜드마크로 손색없는 건축물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정대표가 애착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project는 ‘The River Tree’다. ‘The River Tree’는「용인동천도시개발사업구역」에 위치한 ‘준주거용지’ 로서「대지면적”3,260,3㎡에 건축 연면적:19,850,98㎡」규모의 아주 독특한 컨셉의 상업건축물에 대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주)효성건설과 시공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곧 착공하게 될 ‘The River Tree’는 (주)야가투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건축물을 마주하여 위치하고 있는 조깅코스와 습지로 잘 꾸며질 실개천이 흐르는 보기 드문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The River Tree’ 역시 그동안 어느 누구도 쉽게 시도하지 못한 상업건축물로 보편화된 사각형 큐브형태를 탈피하여 외관을 알루미늄 루버를 이용 “숲”을 연상케 한다. 정대표는 “‘The River Tree’가 지어질 수지 동천동 부지는 정대표와 부인이 함께 10여년 전부터 공동 소유해왔던, 자식과도 같이 애착이 많이 가는 토지”라고 강조했다. ‘The River Tree’는 외관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자연채광, 태양광등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접목하고, 전기, 가스, 수도등 사용량에 대한 통합 전산화관리시스템 및 첨단 주차관리시스템을 적용하여 관리비 절감 및 편리성과쾌적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The River Tree’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가정에 설치된 월패드나 인터넷 또는 이동 중에도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 입점해 있는 각 점포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접 할 수 있도록 하고, 예약, 주문, 배달 등 고품격의 서비스를 통합관리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The River Tree’내 입점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 활성화되어 매출이 증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 디지털 미디어 보드(LED)를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벤트와 문화가 있는 공간을 대폭 확대하여, 이익 창출에만 극급하지 않고 사람냄새가 묻어나는 ‘복합쇼핑컴플랙스’를 만들기 위해  LG CNS와 시스템개발에 관하여 협의 중이다. 정대표는 “‘달구지 마을’이 소송에 휘말려 많은 손해를 보았지만 지금 당장의 손해가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땅주인의 소송으로 인생의 큰 경험을 하였으며 멀리보고 끝까지 밀어 붙이는 추진력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혁신’이란 사물이나 생각의 점진적 또는 급진적인 변화를 말하며, 이전 보다 확연히 달라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성공 할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이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한다는 것은 사뭇 위험천만한 길 일수도 있지만 남들 뒤만 따라간다면 나태해지고,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혁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강한 집념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