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7.8 수 14:10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피플·칼럼
     
종교 포커스/장위제일교회 김기원 목사
‘글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 문서로 복음전하는 그 끝없는 이야기.
2009년 12월 04일 (금) 18:07:43 허정원 기자 ka6161@newsmaker.or.kr

 3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글쓰기에 열중하며 문서를 통한 복음전파에 온 힘을 다하는 이가 있다. ‘내가 죽어도 문서는 남는다’라는 한마디에 기나긴 문서선교 인생을 모두 담아내는 장위제일교회 김기원 목사. 이는 하나님과의 약속이자, 자신의 사명이라 여기며 오늘도 여지없이 펜대를 움직이는 그는 ‘말씀 충만한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 살아 움직이는 교회’를 목표로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이 되어 소외된 지역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글은 사람들과의 무언의 소통이자, 사명
   
▲ 내가 죽어도 문서는 남는다’라는 한마디에 기나긴 문서선교 인생을 모두 담아내는 장위제일교회 김기원 목사
그동안 2500회가 넘는 칼럼과 논설, 기타 설교와 기고문을 발표하며 자신의 신앙고백과 사상을 전해온 김기원 목사를 만나러 가는 길. 밝고 온화한 웃음으로 맞이하는 김 목사를 뒤로 하고 취재진의 눈을 먼저 사로잡는 것은 바로 그의 연구실 온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 가득 무수한 책들이다. 서점을 옮겨놓은 듯 책장이며 책상, 바닥까지 즐비한 책들을 보자, 그의 집필인생에 대해 취재진이 준비해간 많은 질문들이 무색해진다. “글쓰기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합니다. 글쓰는 것만큼 행복하고 즐거운게 없더라구요. 30년이 지났지만 단 하루도 글쓰기를 놓아본 적이 없어요.”라는 김 목사는 그저 글을 쓴다는 말만으로도 즐거운 듯 얼굴가득 행복한 웃음을 보여준다. 지금껏 그가 출판한 책만도 99권에 달하고 특강 및 세미나도 150여개 단체가 넘는다. 기자 역시 글을 쓰는 직업인지라, 그것이 얼마나 고독한 자기만의 싸움이고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는 터. 과로로 쓰러지고 지병으로 또 한번 쓰러지고 오른 팔의 마비증세가 두 번이나 재발했지만 이 모든 시련도 문서선교와 해외선교를 향한 김 목사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글쓰는 것이 습관이자 생활의 중심이 될 정도로 애착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문서선교는 하나님과의 약속이행이며, 더 많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글은 그가 직접 만나지 못하는 세상과 사람들과의 무언의 소통이자 그가 평생 짊어져야할 사명이라는 것. 더 취재진을 놀라게 하는 것은 김 목사의 4형제가 목사고, 또 그의 아들 역시 목사라는 것이다. 김 목사의 아들(김재성 목사) 역시 아버지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꾸준히 칼럼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이들 부자의 칼럼이 ‘그 아버지와 그 아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두 번째 출판돼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 목사가 글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닐뿐더러, 문서선교를 목적으로 한 기존 책들이 가진 설교도 아니다. 책장 가득 그의 손때 묻은 책처럼 세월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상적 철학과 신념을 진실되게 풀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순탄치만은 않은 길. 제자리 찾기까지...
김 목사가 처음 목사의 꿈을 품은 것은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3학년 때 부친의 급작스런 병환으로 위기를 맞게 되면서 시작된 기도와 믿음. 하나님의 말씀과 정성스런 기도로 1년 만에 치유의 기적을 체험한 김 목사는 6학년 때 은혜를 받아 목사가 되기로 서원했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은 길. 그는 “신학교를 들어간 지 얼마안지나 담임목회를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 길로 신학공부와 담임목회를 그만두고 그저 평신도로 충성을 다짐했습니다.”라고 전한다. 그렇게 그는 평신도, 서리집사, 안수집사, 장로로 15년의 세월을 보낸다. 어렵고도 외로운 세월이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후 사업의 어려움, 건강상의 문제로 기도원에 들어가 회개의 기도를 올리고 다시 신학교에 복학해 담임목사가 되기까지. 오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는 30년간 년2회 특별새벽기도 기간을 설정해 중단 없이 꾸준히 진행했고, 자기개발을 위한 보충수업은 물론 후배양성에도 혼신을 다하는 등 그가 가진 목회 비전 ‘교회다운 교회, 직분다운 직분’을 실천하고 있다.
   
▲ 장위제일교회는 ‘말씀 충만한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 살아 움직이는 교회’를 목표로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이 되어 소외된 지역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희로애락 담긴 나눔의 드라마
오래된 건물과 주택이 즐비한 곳에 자리한 장위제일교회는 마치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고요함마저 흐른다. 16년 전 교회에 부임한 김 목사는 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그 속에 터를 짓고 사는 소외된 이웃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당시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극심한 낙후지역이었던 장위동은 다른 지역보다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많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지역민들의 영혼을 치유하고자 시작한 것이 바로 ‘이웃사랑 실천운동’. 매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쌀을 후원하고, 양로원과 고아원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것이다. 특히 IMF로 고통 받던 시기에 교회에서 전개한 라면모으기운동은 라면 수백상자 이상을 모으는 진기록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다 같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했던 교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더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지역을 위한 빛과 소금이 되고자 혼신을 다해온 김 목사는 최근 또 다른 비전을 품고 분주한 모습이다. 뉴타운건설로 교회 신축을 앞두고 진정 지역민과 지역을 위한 새로운 목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서재를 넓혀 자료를 공개하고 주변 목회자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할뿐 아니라, 교회 내 각종 문화시설을 마련해 지역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비전을 심어주는 교회로 성장해나갈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 세상에 나올 150권에 달하는 책들의 정리단계에 있다는 김기원 목사. 오늘도 그는 책상 앞에 앉아 바쁜 손을 움직인다. 펜대를 움직이고, 컴퓨터 타자를 치며 세상으로의 문을 두드린다. 좋은 글로 하나남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김 목사의 밝은 앞날을 응원하며, 세상속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사명을 다하는 장위제일교회가 그려내는 나눔의 드라마에 귀추를 주목해본다. NM


허정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