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X-TECH 창업경진대회 모집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캠퍼스타운 대학과 함께 기획한 창업경진대회의 평균 경쟁률이 9 :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캠퍼스타운 대학 연합 경진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의 한 부분으로 기획됐다.

언택트 IR(모집 7월), 푸드 스타트업(모집 8월) 2개 경진대회에 총 134팀이 지원했으며 10월 30일 개최 예정인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15팀을 시상한다.

고려·연세·서강·한양대 캠퍼스타운이 기획한‘언택트 투자유치(IR)’는 캠퍼스타운 소속 56팀이 지원(경쟁률 9.3:1)했으며 경희·배화여자·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연합 개최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총 78개 팀이(경쟁률 8.7:1) 참가했다.

2개 대회는 현재 1차 서류평가를 마치고 선발된 팀(IR 30팀 · 푸드 28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및 창업교육을 진행 중이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창업팀의 경우‘비대면·플랫폼·헬스’관련 사업 아이템들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는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들이 실제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시제품을 검증받고 투자유치 과정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이다.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비대면 기술이 요구되고 테크 중심으로 변화하는 푸드 시장에서 청년층 창업가의 짧은 생존기간과 높은 실패율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광운·서울·세종·숭실대 캠퍼스타운은 4차 산업의 빅데이터·5G·AI 등 X-Tech(융합기술) 분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목표로‘X-Tech 창업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14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마감 이후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팀을 선발한 뒤 VC·엑셀러레이터· 교수 등 각 대학의 우수한 전문가 풀을 동원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10월30일 본선에서 최종 13팀을 선발한다.

캠퍼스타운 연합 3개 경진대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캠퍼스타운 대학들의 경험과 특색이 담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창업기업들이 위기상황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