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보일러를 보다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20만원 보조금 지원 외에도 신한카드 이용 때 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는 친환경 보일러를 삼성·신한카드로 구매할 경우 3·6·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신한카드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 대상으로 5만 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무이자 할부 및 캐시백 이벤트 외에도 각 보일러 제조사나 카드사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어 동네 대리점, 인터넷 업체 등 다양한 비교를 통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보일러를 설치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보일러 판매 대리점 개인사정에 따라 할부 및 이벤트가 제외될 수 있어 구매 전 해당 대리점에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신한카드 캐시백 이벤트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사전응모를 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때 보조금 20만원(저소득층 50만원)을 지원하는‘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이 2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로 일반 보일러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특히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

일반 보일러를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로 교체 설치하면 난방비 절감을 통해 약 5~7년이면 보일러 교체비용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3일‘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 각 가정에서 보일러를 교체할 때는 친환경 보일러로만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해야 한다.

시는 올해 보조금 지원 물량 중 남은 5만 8,000대(총 12만 5,000대)에 대해 연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호성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지금부터가 보일러를 교체하기 좋은 시기”라며 “미세먼지를 낮추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는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하고 카드사의 다양한 혜택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