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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쉼터 ‘우석노인전문병원’
입원에서 퇴원 후까지 환자들의 재활 위한 노력해
2009년 11월 30일 (월) 11:36:56 오현수 전문기자 ohs@nawsmaker.or.kr

고령사회로 접어들수록 노인들의 건강은 복지국가의 사회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가 됐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남녀 성인의 평균 수명도 늘어났는데 통계에 따르면 현재 30세인 성인의 경우는 앞으로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오현수 기자 ohs@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노년기를 맞으면서 우울증, 치매와 같은 노인병 질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때문에 노년을 준비하는 장년층 부모세대들은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노인전문병원을 찾고 있는 추세다.

노인전문병원의 롤 모델 제시
기독교 정신인 사랑과 봉사를 기초로 1999년 설립된 우석노인전문병원은 노인들의 ‘쉼터’라 불리며 노인전문병원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전문병원인 만큼 입원실에 전문 간병사가 24시간 노인들을 돌보는데 대부분의 입원 환자들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밀착간호는 필수다. 또 말기 암환자 등 임종을 앞둔 노인들을 위한 호스피스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물리치료실은 물론 노인들의 편안한 장기 요양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목욕 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기독교를 비롯해 환자와 가족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우석노인전문병원(http://ihospital,cafe24.com)은 개인별 상황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의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질병치료나 회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입원에서 퇴원 후까지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집중치료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 각종 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임종을 맞이한 가족들을 위해 별도로 우석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례식장에는 기독교인을 위한 영결식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일 년 열두 달 환자가 늘 북적대는 우석노인전문병원이지만 재정은 늘 적자다. 서지온 이사장은 돈 보고 시작했다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약보다 사랑을 먼저 처방하는 우석노인전문병원은 돈 냄새대신 사랑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서지온 이사장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노령인구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다양한 환자의 욕구 충족과 사회복지에 미력하나마 힘을 더하고자 일반병원을 인수한 이후 어르신과 보호자 편의 위주로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각 층별로 노인전문병원과 일반병원, 요양시설로 구분하여 운영함은 물론 핵가족화 시대에 치료비용과 보호자의 생업 등으로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재가복지시설인 “우석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지역 사회 최초로 의료서비스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의료사회복합체로 거듭나게 하였다.
서지온 이사장은 “우석노인전문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께 정성어린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장기요양과 치료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아름다운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돈 냄새대신 사랑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곳
병원에서 천사로 통하는 서지온 이사장은 호스피스실을 직접 담당하며 세상을 떠나는 노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우석노인전문병원 설립 이후 서 이사장이 지금까지 임종 간호한 노인만도 1500여 명. 서지온 이사장은 병원을 우리 집이라고 표현한다. “노인 분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든 환자분들이 이곳을 병원이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 집처럼 편하게 여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인테리어와 조그마한 것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내 부모와 가족처럼 환자들을 대하고 마음으로 전하면 자연스럽게 환우들이 병원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자기 집처럼 편하게 생활하는 것 같다”라는 설명이다. 이런 서 이사장의 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입원실내 천장의 벽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누워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입원실의 천장을 구름이 떠있는 하늘색깔 벽지로 도배하였다”라고 말한다. 또한 서지온 이사장은 “이 일은 내가 스스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해서 한 일이다. 임종 간호하던 노인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라며 “지금 하는 이 일을 절대 놓지 않겠다. 돈을 보며 이 일을 시작했다면 아마도 일찌감치 때려치우고 다른 일을 알아봤을 것이다. 내 부모 내 가족을 간호하는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며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임종 환자들에게 세상의 가장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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