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은 18일 오전 10시 DDP 패션몰 5층 패션아트홀에서‘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난 극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감염불안 방지를 위한 사업장 방역추진(3개 사업) △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한 기업 피해 지원(3개 사업) △시민일상 회복을 위한 소비 및 내수 진작(9개 사업) 3개 분야·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적으로 35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통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심클린시장’으로 운영한다.

시는 서울 4대문 권역 전통시장과 구로지역 총 8개 전통시장 9,334개 점포에 이어 이날까지 지하도상가와 무등록시장 등 69개 전통시장을 포함한 216개 전통시장에 대해 집중방역을 마칠 예정이다.

단시간 내에 안전하고 확실하게 전통시장의 방역을 완료할 수 있도록 1차로 1,000명의 공공 일자리를 확대하고 2차로 피해업종(관광·소상공인 등) 또는 실직상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1,700명을 추가 확대한다.

또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접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자금을 신설하고 상담인력 보강으로 지원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을 통해 강제 또는 자가격리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소상공인에 1% 초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신규 대출에 대해서는 거치 기간을 확대한다.

그동안 의약품·관광 민예품 2종의 소매업만 인정했던 것에서 관광·외식·숙박 등 18개 업종까지 피해기업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신속한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신용보증재단 자금지원’상담인력을 78명 증원하고 무방문 신용보증제도 심사금액을 기존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 방문상담 안내 그림.

소상공인 및 확진·격리자(외국인 포함) 등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재산세 등 정기분 세목의 징수유예와 시의회 의결을 통한 지방세 감면 등의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 및 내수 진작을 위한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에 집중한다.

시 청사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21일부터 시청 본관 및 서소문별관, 자치구 구내식당의 의무휴업을 최대 4회(1달)까지 확대한다.

서울사랑상품권 및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20일부터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인당 월 할인구매한도를 2배(50만원→100만원) 높이고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 기간도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전통시장 장보기 배송 서비스’ 참여시장을 3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29개 전통시장은 기존 콜센터 전화로 주문·배송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신규 선정되는 6개시장은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시는 소상공인 기업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 35조 805억 중 62.5%인 21조 9,043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전년 조기집행 실적(15조 3,787억 원)보다 6조 5,25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자치구 재정집행 지원을 위해 자치단체 보조금은 1/4분기 내 40%, 2/4분기 70% 이상 조기 교부하고, 일반조정교부금은 상반기에 67%를 교부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의 상황이 안정화되는 동시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박람회, 전통시장 한마음 축제 등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의 가치와 브랜드를 활용한‘서울메이드’를 활용해 해외 유통사와 협력을 통한 해외 공급망을 확대하고 한류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에도 실시한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DDP 패션몰 5층 패션아트홀에서‘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박 시장은“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어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일선 현장에서 민생을 챙기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