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회복 효과를 체감할 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 운용을 지속하는 등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기초체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연구개발(R&D) 혁신방안과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 변성근 천우식품기계 대표(오른쪽)

최근 정부는 ‘뿌리가 튼튼한 중소기업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중소·중견기업의 롤 모델(Role Model)로 제시하고, 기술혁신 환경과 자금·인력·판로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천우식품기계의 행보가 화제다.

기술과 품질 해외에서도 호평
최근 천우식품기계는 통고추공급기를 개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천우식품기계는 식품 가공기계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현재 중국 산동성에도 직영 공장을 운영, 중국지사에서 직접 기계를 제작해 한국으로 수입하여 판매 중이다. 다년 간에 걸쳐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우식품기계는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위생적이며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첨단 식품기계를 주문 제작해왔다.

 고춧가루 가공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곳은 ‘고춧가루 제조 시스템’으로 특허를 획득했으며 HACCP기준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첨단 고춧가루 생산라인을 제작, 공급해왔다. 천우식품기계 변성근 대표는 “청결 고춧가루 가공은 고추투입, 고추세척, 1차 이물질 선별, 고추종자 제거, 종자 분쇄, 고추별 초벌 분쇄, 고추편과 종자 혼합, 균일한 고춧가루 입자를 위한 수분조절, 고추분쇄, 열풍을 이용한 간접가열 건조 방식, 고춧가루 급속냉각(수분과 열을 동시제거), 고춧가루 선별, 철분제거, 2차 이물질 선별, 포장, 제품관리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식품가공기계 기술전문기업으로 우수성 인정
이 공정을 진행하고 있는 고춧가루 생산 라인은 열풍스팀 살균건조기, 이물질 제거기, 고춧가루 공급기, 철분 제거기, 에어 세척기 등 17여종의 기계로 구성되며, 각각의 제품에는 천우식품기계의 차별화된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3단 이물질 제거기’는 세 번의 과정을 거쳐 완벽하게 이물질을 제거하며, ‘고춧가루 공급기’는 인버터를 이용해 모터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포장 작업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인버터를 이용해 모터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포장 작업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 작업자의 편리성을 위한 기계이다

특히 인버터의 경우 범용자속벡터제어와 슬립 보정과의 조합으로 1Hz 150% 토오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오프라인 오토튜닝 기능의 설정으로 특성이 다른 모터에서도 범용자속벡터제어에 의한 운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회생제동저항을 접속할 수 있으며 고응답전류제한 기능으로 안심할 수 있고, 출력전류 정격이 향상되어 한층 더 강해졌다. 고춧가루 공급기는 고춧가루가 고무통, 플라스틱통에 들어가던 것을 청결을 위해 스테인리스통으로 이루어져 있는 기계로 들어가며, 작업자의 편리성을 위한 기계이다.

고춧가루 공급기 외에도 ‘2단 자동청소 철분 제거기’는 1, 2단에 12개씩 부착된 고정식 자석이 회전하면서 철분을 제거하는데, 철분 가루 자동세척 및 타이머 기능이 있어 청소 시간 조정이 가능하고 쉽게 쇳가루를 자동제거할 수 있다. 회전과 청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철분제거기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되었으며, 1만3천가우스의 자석을 이용한 제거는 우리식탁의 청결한 밥상을 위하여 확실하게 제거하는 기계이다.
스테인리스 탱크와 스크류 이송기로 구성된 ‘원초 투입기’는 통고추 공급 시 속도를 조절하며 정량의 통고추를 공급해 준다. ‘열풍 스팀 살균 건조기’는 고춧가루 특유의 향기는 살리면서 곰팡이와 대장균을 소멸시키는 장점이 있다. 변 대표는 “고춧가루 기계 이외에도 탈피기, 곡물 세척기, 들깨 껍질 제거기, 청동 통돌이 볶음 솥 등도 인기가 높다”며 “봉구스 밥버거에 납품하는 ‘밥 비빔 혼합기’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보적인 기술로 위생과 안전, 효율성 높여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일대일 대기업 전담 연계를 완료하고,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를 활용한 범부처사업 활성화 방안을 새해 상반기 수립한다. 지난해 6월 내놓은 ‘제조업 혁신 3.0’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종합대책도 올 1월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정 8대 핵심 기술에 R&D를 집중하고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가속화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산업별로는 1500억원 규모 2호 반도체펀드를 출시하고, 기계유통·재제조 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주력업종 경쟁력 제고 및 애로해소, 국내 수요 창출, 원가절감, 인력난 완화로 기계유통, 재제조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및 거래소 개장 등을 통해 중고기계 교체수요촉진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변성근 대표는 “최근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식품기계 제조전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기계제작에서 경영 일선에 이르기까지 혁신과 창조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