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통해 우리는 자기 시대에 머물며 성장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퇴보하는 조직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가 의미 있는 유산을 다음 대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성장했던 조직들의 리더는 자기의 역할을 올바르게 했음을 알 수 있다.

황인상 기자 his@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무수히 많다. 그 중에서도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현재의 문제를 뛰어넘어 조직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준비는 두 가지 요소가 모두 갖춰졌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그 첫 번째가 조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며, 둘째 요소는 자기 이후에 조직을 이끌어갈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 유금록 교수

행정학과 정책학의 학제적 융합연구 주도
유금록 군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유금록 교수는  미국인명연구원(ABI) 국제대사훈장, 미국인명연구원(ABI) 올해의 인물, 국제인명협회(IBA) 종신석학교수(life fellow), 미국인명연구원(ABI) 석학교수(fellow)로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계량경제학, 계량경영학, 정치학 등을 토대로 행정학과 정책학을 계량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학제적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유 교수는 국내 행정학 및 정책학 부문의 학문적 수준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성과측정평가와 공공선택, 재무행정, 공기업, 지방재정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의욕적으로 학술논문을 게재해온 유 교수는 공공부문의 효율성 및 생산성 평가와 공공선택, 재무행정, 공기업, 지방재정, 지방공기업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120여 편의 단독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우리나라 행정학계에서 우수등재학술지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한국행정학보>와 <한국정책학회보>에 각각 24편과 10편 등 34편의 단독논문을 게재함으로써 행정학 분야 국내 Top 저널에 최다 논문을 게재해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행정학 분야에서 국내 공공선택론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유 교수는 공공선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SSCI 국제학술지인 <Public Choice>에 ‘Intervention Analysis of Electoral Tax Cycle’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내 학위자로서는 최초 게재해 세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여온 그는 지난 1986년 군산대학교 행정학과에 부임한 이래 현재까지 성과측정, 재무행정, 공기업, 공공선택, 지방재정, 재정학, 관리과학 등의 과목 중심으로 최신 이론과 정부에서의 적용사례를 강의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3년에는 동아일보가 실시한 인문사회분야 연구능력 평가에서 군산대학교 행정학과의 연구능력이 전국 6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군산대학교 기획연구처장 재임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에서 전국 200여 대학들 중 11번째로 많은 국가예산을 지원받는 데 기여했으며, 교육부가 시행한 5년 주기 국립대학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인증 받고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설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 분석·평가 연구 주도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금록 교수는 한국정책학회장,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장, 한국공공선택학회장, 국무총리실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초빙교수, 군산대학교 기획연구처장, 재무행정연구회장, 행정개혁시민연합 평가제도위원장,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실무위원, 국회입법지원위원, 전라북도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 전라북도 문화상 심사위원 등을 포함하여 <한국행정학보>, <한국정책학회보>, <한국행정연구>, <한국사회와 행정연구>, <지역정보화연구>, <현대사회와 행정> 등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정책학회 고문,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고문, 전북재정포럼 위원을 비롯하여 Korean Journal of Policy Studies(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편집위원, 국제인명센터(IBC) 부회장(DDG), 행정안전부 자체평가위원회 지방재정경제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인 유 교수는 재정정책과 예산, 세출정책, 조세정책, 통화정책의 결정요인과 정치적 예산순환(political budget cycle), 지방재정교부금의 정치경제, 예산의 단절균형분석, 재정의 지속가능성 평가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까지 20여 년 동안 유 교수는 지방공기업과 국가공기업, 공공기관, 공공서비스 등 공공부문의 효율성(efficiency)과 생산성(productivity)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연구에 역점을 두고 고급방법론을 적용하고 개발하면서 60편 이상의 단독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행정학계와 정책학계에서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 기술격차 분석과 영향요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행정학 및 정책학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는 유금록 교수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