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2016년 1월 개최된 제46회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기술혁명이 우리의 삶과 미래세대에게 가져올 변화에 대하여 논한지 불과 2년 만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은 공공, 의료, 유통,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기술은 알파고가 인간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정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프로야구 기사를 인공지능 로봇이 작성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LLLT 적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선보여

▲ 최요성 대표

“저출력 레이저 기술과 IoT를 융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좀 더 많은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피테크는 저출력 광선 치료 방식(LLLT:Low level light therapy)을 이용해 근본적인 피부의 건강을 개선하는 뷰티케어 기기와 통증 치료기기를 개발, 개인용 헬스케어 플랫폼과 하나로 묶어 스마트한 셀프케어를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저출력 레이저 광선요법은 효능이 확실하고, 치료시 고통과 부작용이 없으며 치료가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이에 환부의 통증 해소, 상처의 치유촉진을 비롯하여 각종 만성질환 치료에 적극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저출력 광선 치료 방식을 적용한 피테크의 제품은 ‘폭스’와 ‘키튼’. 폭스는 피테크의 피부 적용 미용기기로 저출력 레이저와 LED 두 개 파장의 광선으로 피부의 각층에 광선이 침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건강을 지켜주는 제품이다. 키튼은 블루 LED와 레드 LED 광선으로 화장 후 조사해 화장이 잘 스며들도록 하며 피부상태를 개선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요성 ㈜피테크 대표는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여 주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슬릭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면서 “블루투스를 통해 피테크의 퍼스널 헬스케어 플랫폼인 PETAL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구동 및 사용내용을 관리하고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피테크는 1년 6개월의 연구 기간을 거쳐 개인용 헬스케어 플랫폼과 이에 연동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PETAL’은 ‘폭스’, ‘키튼’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치료기록을 수집 및 분석하여 치료기록을 관리하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푸쉬알람 등을 통해 치료 가이드를 제공한다. 최요성 대표는 “또한 디바이스로부터 사용자 치료 기록을 수집해 자체 DB에 저장하여 사용자가 축적된 치료 기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 형태나 달력 형태로 표시하고 설정된 사용자 치료 목표에 따라 사용자에게 치료 독촉 알람과 과사용 방지 알람 등으로 치료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oT 사업을 뷰티,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
IoT 융합형 플랫폼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피테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식약처의 GMP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 그간 리빙 분야에 국한되어 있던 IoT 사업을 뷰티,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시켜 피부미용과 가벼운 질병 치료에 적합한 제품 개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최요성 대표는 “IoT, AI, VR,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현 시대에서 기술은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피테크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현실적인 생활에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교육용 VR시제품 제작 서비스 계약 체결, 휴대용 의료기 개발 서비스 계약 체결 외에도 자사의 모델 3개 제품의 BLE 네트워크 연동 개발을 완료하며 피테크가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늘없는 주사기의 개발과 당뇨환자를 위한 스마트한 당뇨 관리 서비스
피테크는 LLLT를 이용한 제품 이외에도 다양한 IOT 헬스케어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늘 없는 주사기로, 피테크가 만든 바늘 없는 주사기는 압축된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강한 힘으로 피스톤을 밀어내어 주사액이 피부를 뚫고 피하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현재 개발이 완료되어 식약처의 승인까지 획득하였다. 최요성 대표는 “본 제품의 주요 타깃은 1형당뇨 환자로 특히 소아 당뇨환자에게 귀중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피테크는 이 주사기에 IOT를 입혀 당뇨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혈당상태를 관리하고 바늘 없는 주사기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며 인슐린의 양과 회수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