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남해군수는 1990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회보국장 및 편집위원을 맡았고 1997년에는 남해신문사 기획실장 및 편집국장을 지냈다. 또한 2000년에는 전국지방자치개혁연대 창립위원이자 경남자치연대 대표직을 맡았고 2003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NSC 전략기획실 행정관, 2005년에는 바른역사기획단 기획팀장을 맡아 오다 지난해 6. 4보궐선거를 통해 남해군수로 당선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자남해의 기틀 마련
정현태 군수가 남해군수로 취임한 지 이제 1년 남짓. 그간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군수로 취임해 남해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군정의 목표인 ‘함께하는 일등군민, 행복한 부자남해’ 건설을 위해 하루도 쉴 틈 없이 일해 온 정 군수는 남해는 ‘국제해양관광도시’, ‘스포츠 휴양도시’, ‘환경농업도시’를 군의 3대 비전으로 정하고 △ 미래를 열어가는 전략산업  △고품격의 문화해양관광  △환경 친화적인 농수산업  △ 행복 넘치는 생활복지 △ 군민을 섬기는 선진행정 이 다섯 가지를 ‘5대 개발전략’으로 설정해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꾸미는 데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년간 남해군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창선면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었던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로 각종 숙원사업과 민자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50만 내외군민의 염원인 ‘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의 꿈을 이룰 첫 단추인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을 반영시키는등 성과는 현재 산업단지 지정 등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선박 수주 감소 등으로 실수요자 업체의 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미래형 조선소를 만들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생활 ?농업용수 부족의 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관계 요로를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한 결과 29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또, 조도와 호도 상수도 공급을 위해 해저 관로매설사업비 12억 원의 도비를 지원 받음으로써 400년의 섬 주민 숙원을 한 번에 해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해의 대동맥이 될 국도 19호선 확.포장 등 주요 사업에 올해 국비 186억 원과 도비 97억 원 등 273억 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국ㆍ도비를 확보했고,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한려대교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는 등 부자남해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해양관광의 메카, 남해의 새로운 도약
최근 들어 남해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가 바로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21세기 블루오션은 바다다. 바다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면서 바다를 정복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바다는 경제?문화?관광 등 무한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자원이다. 남해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남해안의 다양한 자원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 중 해양관광자원의 변화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요트 크루저 관광’이다. 지난 3월 28일 국제해양관광도시로서의 비상을 알리는 남해요트학교가 개교됐다. 남해군 요트학교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왕립요트협회(RYA)의 요트강습과정에 따라 구성된 전통 요트학교로 국가대표 요트선수 출신의 강사진과 한국해양대학교와 MOU체결로 인한 든든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일정 보수교육을 받으면 국제요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남해군 주민들은 요트학교에 대해 대단한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스스로 요트동호회를 만들어 요트강습을 받고 있다. 요트문화의 부흥으로 인해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수입원 창출, 그리고 장차 요트강습을 맡을 수 있어 일자리창출의 효과까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요트학교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남해군은 앞으로 국제적인 요트대회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오는 10월 9일부터 3일동안 청정 남해안에서 펼쳐지는 ‘해양레저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안 요트시대의 새로운 출발과 그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가는 남해안에 지자체와 주민의 화합이 눈에 띄고 있다.

그린 에코시티! 녹색성장의 표본, 남해
정현태 군수와 남해 군민들은 늘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부자남해의 꿈을 한걸음 한걸음씩 이루어 나가고 있다. 해양관광도시와 함께 또 다른 목표가 바로 ‘녹색그린도시, 남해’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환경을 자랑하는 환경시범도시인 남해는 녹색성장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태양열, 바이오산업 육성 등 미래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인데,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남해는 대한민국 녹색관광의 표본이 될 만한 도시다. 녹색관광, 즉 그린투어리즘은 생태관광, 문화관광, 그리고 농촌체험관광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남해안은 이 모든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먼저 청정자연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계는 군과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그 태고적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자연의 여유를 선사할 수 있다. 그리고 남해는 이순신의 업적과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라는 점과 임진왜란 당시 가장 치열한 전쟁을 치른 곳이 남해라는 점이다. 그래서 남해는 2012에는 ‘동북아 평화제’를 개최해 후손들에게 남해에 깃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농촌체험관광 면에서는 군 전역이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장점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남해의 친환경농법 과정을 소개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믿음을 심어줄 예정이다. 특히 남해는 마늘과 한우 브랜드 파워가 강한 지역이다. 앞으로 세계 마늘산업의 메카가 될 ‘남해마늘연구소’를 건립중에 있어 마늘의 기능성과 상품개발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게 된다.
농수축산물의 판매망 구축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 입점 등 활성화를 추진, 그리고 대도시와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틀의 발판인 생산과정을 직접 소비자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유배문학관 건립, 노도에는 ‘문학의 섬’, 호도에는 ‘가보고 싶은 섬’을 비롯해 원예예술촌, 나비레스토랑 등을 조성해 관광휴양단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지역축제를 적극 활성화시켜 남해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할 예정인데, 우선 문화관광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팸 투어를 실시하고 해맞이, 달맞이, 바지락, 마늘, 해수욕장, 해산물, 이 충무공 등 달마다 테마가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체험마을 운영을 활성화시켜 테마형 체험코스 및 마을별 특색 있는 소규모 축제를 지속할 예정이다. 그리고 숲 속 생명사랑 음악회, 산사음악회, 뮤지컬 공연 등의 테마형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제22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전국적인 이벤트 행사, 내외군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정 군수는 밝혔다.

그린해양도시, 남해의 무한한 가능성 보여줄 것
취임 후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기력도 쇠할 법도 하지만 정현태 군수는 오히려 발전하는 남해의 모습을 보며 더욱 힘이 난다고 말한다. 지금의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남해를 국내 최고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향후 과제를 계획한 정 군수는 “앞으로 남해군이 남해안시대 중심축으로서 동북아 관광의 전진기지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전략산업과 고품격의 문화해양관광산업을 집중 육성으로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한다. 그리고 남해군의 중요 사업 중 하나로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서상항 카페리 터미널을 조성해 남해와 여수간 카페리를 운항토록 하고 스포츠파크 업그레이드 사업을 통해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16개의 체험마을을 운영해 민박의 품질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교육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카페리 터미널 진입도로 확장을 통해 남해읍과 서상항 4차선 도로를 확충하는 것도 이 지원사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정현태 남해군수 미니 인터뷰
Q 군정목표와 개발 전략은 무엇입니까?
군수로 취임하고 나서 ‘함께하는 일등군민 행복한 부자남해’를 군정 슬로건으로 정했다. 일등남해 부자남해를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이자 군정의 기본 방향이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환경을 자랑하는 환경시범도시인 남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스포츠 휴양도시, 국제해양관광도시, 환경농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3대 비전을 제시하여 남해조선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크루즈와 고급 요트를 만드는 미래형 조선소로 만들고 태양광 발전 등 미래를 열어가는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지난번 베이징 올림픽 때 쿠바 야구대표팀과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사용되기도 했던 남해 스포츠파크와 함께 제2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명실공히 동북아 최고의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2012여수세계 박람회와 남해안 시대에 대비한 해양 관광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 관람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가 강조되고 있는 이때에 군 전역을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농수산업을 육성 하는데 힘을 다하겠다.

Q 남해를 스포츠 휴양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이미 세계적인 시설을 갖춘 남해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2002 월드컵 덴마크팀 훈련캠프로 지정되었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쿠바 야구 대표팀과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사용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1일 준공하는 실내체육관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제 실내스포츠 대회가 유치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으며, 남해읍 입현매립지 일원에 제2의 스포츠파크를 새롭게 조성해 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겠다.

Q 이락사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한중일 삼국의 역사현장을 관광자원화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남해와 이순신은 두 가지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 장군의 순국지라는 점과 23전 23승의 빛나는 해전 역사 중 유일하게 조명연합군과 왜군이 국제전을 치른 곳이 노량해전 이라는 점이다.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일본은 막부시대로, 명나라는 청나라로 넘어가게 되는데 유일하게 조선만이 살아 남는다.
비록 엄청난 상처를 입었지만 승전국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그래서 임란 당시 가장 치열한 전쟁을 치렀던 이 곳에다 동북아의 평화를 갈망하고 실현하자는 취지로 평화공원을 만들고, 2012년부터 이순신 동북아 평화제를 열기로 했다. 당시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후손들을 참여시켜서 동북아의 평화를 기원하지는 것이다.

Q 스포츠경관 농업으로 펼치고 있다는 하는데...
사계절 잔디 재배와 관련해서는 남해군만큼 노하우를 가진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 남해스포츠파크 등 10면이 넘는 사계절 잔디구장 조성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계절 잔디를 농가에 재배 기술을 전수시켜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코자 하는 창의적인 사업이다.
현재 5ha의 시범단지에 사계절잔디를 재배하고 있는데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남해군은 사계절 잔디가 1년에 두 번 재배해 판매할 수 있다. 휴경지 등에 잔디를 재배하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판매하기 전 일정기간동안에는 잔디구장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자치통신사를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역사 속 외교 관계를 보면 조공외교 등 여러 형식의 외교가 있었지만, 통신사 제도는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교류하면서 쌍방이 대등한 관계로 평화적인 교역관계를 형성한 유일한 제도였다. 자치영역에서 선진문물을 배우고 서로 간 우위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로 통신사 제도를 접목시켰다. 자치통신사 일행으로 가면 배우는 것이 많고 좋다. 행정에 있어서 품질도 중요하지만 속도전도 필요하다.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선진시책을 집단적으로 순식간에 가장 빠르게 배우고 흡수하는 장점이 있다.

그간 지방자치 1번지로서 선진장사문화, 스포츠파크 조성 및 스포츠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온 정현태 군수는 남해를 전국 평생학습도시, 건강도시, 환경시범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계획한 3대 비전의 실현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할 예정인 정 군수는 “남해를 녹색성장 모델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