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장난감 기증 접수-1호점/박민선 기자(사진=함안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함안군은 장난감 재활용과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연중 기증받는다고 2일 밝혔다. 

접수물품은 인형, 완구제품, 동화책 등 유아용 장난감으로, 수거된 장난감 상태에 따라 위생·안전을 위해 소독·수리 후 재활용될 예정이다. 

기증을 원하는 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함안군 장난감은행 1호점과 2호점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행복나눔가게와 군 행복나눔과에서도 접수가능하다. 

이번 장난감 모집은 지난달 함안청년회의소(함안JC, 회장 한평교)에서 군의 자매도시 몽골캐피탈JC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중고 장난감 기증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오는 5일부터 7월까지 수거된 장난감을 함안청년회의소와 일정을 조율해 몽골 울란바토르 어린이센터에 오는 8월 전달할 예정이며, 이후 연중 수시로 장난감 기증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라난 아이들이 더 이상 갖고 놀지 않아 짐이 돼버린 장난감을 기증받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절약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장난감 구매에 따른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난감은행 2개소를 가야·칠원읍에 운영, 연회비 2만 원에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