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군 사랑의집 2017 가을숲속음악회/박민선 기자(사진=의령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의령군 지정면 태부리 산골짝에 위치한 의령사랑의집(원장 김일주)에서 지난 4일 오후 12시부터 가을빛과 함께 어우러진 2017 사랑의집 가을숲속 음악회가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가을숲속음악회는 사랑의집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며 가을 정취를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면서 매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음악회는 이전에 열린 후원자들만의 재능기능부와는 달리 특별한 음악회로 진했됐다.

특별한 음악회를 열어준 초청공연팀으로는 경남지역의 장애인예술팀이 초청됐다. 장애인예술가의 사회적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취지에서이다.  

장애인 예술단체인 매직드림팀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그린나래합창단, 이룸앙상블, 땡큐락밴드가 무대에 올라 풍성하고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하며 사랑의집 후원자인 테너 진형운, 소프라노 황성아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멋을 자아냈다. 

더불어 사랑의집 댄스그룹 ‘라온제나’의 댄스와 사랑의집 소속 여성지적장애인 핸드벨 연주단인 ‘소리샘벨콰이어’의 신곡 연주로 음악회를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김일주 원장은 “올해에도 후원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한 만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차별화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해 깊어가는 가을의 빛과 향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된 거 같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집’은 여성 지적장애인 등 23명의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복지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