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의 도래로 여러 가지 사회변화가 생겼다. 평생학습의 발전도 그 중 하나로 꼽힌다. 은퇴 후 제 2의 인생준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수요에 맞춰 평생학습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 김종표 회장은 “앞으로 관·학·산 등 모든 평생교육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생애 주기가 길어지면서 '평생교육'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식기반 사회 진전과 고용 없는 성장사회 도래, 급격한 고령화는 평생 한 직장에서 한 우물 파기를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다면 급변하는 사회라도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다. 그 바탕이 바로 평생교육이다.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12대 회장으로 선출
최근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76년 순수민간 이익단체로 창립된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는 산하에 각 시도연합회와 직능단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입법청원 노력 등 끊임없는 주의를 환기시켜 왔다. 지난 1월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된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제37차 정기총회가 2013년 1월 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평생교육연합회 정지웅(전 서울대 교수), 김신일(백석대 석좌교수, 전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최운실(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고문과 임원, 한평연 회원이 참석하여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인 김종표 교수를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김종표 신임회장은 2013년부터 2년간 제12기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를 이끌게 되었다. 김종표 회장은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장·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단장·평생교육 인적자원개발 석박사과정 지도교수를 겸임하며 평생 교육의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한국평생교육 총연합회 부회장과 충남평생교육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표 회장은 “그동안 직전 회장인 김남선 회장을 비롯하여 역대 회장들의 큰 역할이 한평연과 우리나라 평생교육 발전의 뿌리와 밑거름으로 생각한다”면서 “한평연의 임원과 회원 모두 같이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발전하는 한국평생교육 총연합회가 되어 평생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생학습예산과 참여율 OECD수준 제고 추진
최근 OECD 통계에 따르면 교육예산 중 평생교육이 차지하는 비율은 스웨덴 38%, 영국 28%, 독일 18%에 반해 우리나라는 0.8%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김종표 회장은 “평생학습 참여와 수준이이야말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분명한 기준이 된다”면서 “앞으로 평생학습 예산과 참여율 OCED수준 제고, 평생학습 기관과 학습자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의 능력개발을 통해 취업과 일자리가 연결되는 평생교육을 강조함과 동시에 기업교육 담당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경험을 살려, 기업에서의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직원에 대한 직업교육 뿐 아니라 능력개발, 자아실현 교육 역시 평생교육 차원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며 “평생학습도시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기업 지정을 제안한다. 평생교육의 저변확대를 통해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더불어 평생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체계적 연수 통한 평생교육 강사의 질 향상 도모
현재 (사)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는 평생교육 강사에 대한 체계적 연수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김종표 회장은 “지금까지는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만 가지고 있으면 사실상 강사로서 활동이 가능했다”면서 “강사로서 해당 콘텐츠의 전문성과 지식만을 가지고 교단에 설 수는 없다. 실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평생교수자로서의 기본 소양, 사명감, 교수기법, 역량, 프로그램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연수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평생교육 강사를 평생 교수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 대상자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평생교육사 배치 의무화 추진
아울러 김종표 회장은 평생교육사 배치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평생교육법에 따르면 평생교육기관은 평생교육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면서 “평생교육사에 대한 채용이 실제적으로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주로 계약직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신분에 대한 보장과 양성, 배치, 재교육 등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비문해자 학습권 보장, 700만 조기퇴직자에게 평생학습 기회제공, 고령자에게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한 삶 보장, 평생학습 예산과 참여율 제고, 평생학습 기관과 학습자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평생학습비에 대한 세액공제 실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종표 회장은 “앞으로 관·학·산 등 모든 평생교육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