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쾌적한 혁신도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악취모니터 요원 위촉식 에 김일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모니터요원(전주10명,완주10명)들이 위촉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최창윤 기자(사진=전북도)

혁신도시 거주민 20명이 악취모니터 요원으로 참여

(모니터요원) 악취발생 사실 확인 즉시 스마트폰 바로 신고

(행정) 악취배출사업장 악취저감 활동 독려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전라북도는 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혁신도시 악취모니터요원으로 위촉, 악취발생실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수집된 자료는 정책자료 활용과 더불어 실질적인 악취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7일 도청사 회의실에서 혁신도시 거주 지역주민 20명(전주10, 완주)을 악취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모니터 요원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스마트폰 밴드를 통해 매일 악취 발생 취기를 올리는 방식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행정에서는 악취가 발생한다는 사실 확인 즉시 악취배출사업장을 지도점검 하거나 탈취제 살포를 권고하고 악취자동포집기(2기)를 활용 악취를 포집하는 등 악취저감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악취는 대표적인 감각공해로써 개인차가 있어 관리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모니터 요원의 악취실태파악 결과가 중요한 정책적 자료로 활용됨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전북혁신도시는 정주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자족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나, 축산악취로 지역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올해에는 2016년 대비 악취 20% 개선*을 목표로 중앙기관(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농업과학원), 도 및 시군과 업무협력을 통해 13개 악취저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 개선목표 : 복합악취 ‘16년도 9 ⇒’17년도 7 (측정지점:용지신암마을회관)

** 신규 4(무인악취포집기, 미생물제재 확대, 전자인계시스템 활용 관리, 교육)

기존 9 (기관협의체, 민관협의체, 현장기술지원, 지도점검, 악취모니터단 운영 등)

혁신도시 악취의 주발생원은 김제 용지면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을 포함한 혁신도시 반경 5~7km 지역의 축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악취모니터단 운영 등 악취저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악취오염도가 14에서 9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올해에도 악취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실질적인 악취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악취모니터단의 활동 독려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환경정화활동 추진, 상․하반기 간담회 개최, 연말 우수 모니터요원 표창 등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전라북도가 혁신도시 거주민을 악취모니터요원으로 참여토록 하여 악취개선에 상호 협력 추진함으로써 악취개선 효과를 높였으며, 이는 선진 환경행정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