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중의 녹차 ‘말차(抹茶)’
찻잎을 가루로 빻아 만든 가루녹차를 ‘말차(抹茶)’라고 한다. 따뜻한 물에 찻잎을 우려 마시는 녹차처럼 보편화되어있지는 않지만 차 마니아들은 녹차 중의 녹차로 말차를 꼽는다.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우리나라 말차 시장의 90%는 일본 제품이 지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녹차로 아는 이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말차는 일본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72년 일본으로 농업 연수를 떠났을 때 일본 차 산업에 매료되어 40년이 넘도록 녹차를 재배해온 ‘임병문 다원’의 임병문 대표. 우리나라에서 단 1명뿐인 ‘말차 명인’으로, 보성의 기후에 맞는 녹차 품종을 최초로 들여오고 지금까지 37개의 품종을 개발한 녹차수도 보성의 녹차달인이다.

▲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 우리 몸에 좋은 카테킨과 타닌 함량도 더 많은 말차는 차 마니아들로부터 녹차중의 녹차로 꼽는 임병문 말차(좌) 대한민국 최초이자 1명뿐인 ‘말차 명인’ 임병문 대표(우)

명인의 특별한 손길로 찻잎 수확에서부터 포장까지!
‘임병문말차’는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태어난 한국의 명차(名茶)이다. 명품이라는 일본 제품보다 더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우리 몸에 좋은 카테킨과 타닌 함량도 더 많다. ‘결코 일본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라남도 녹차연구소의 연구결과다. 이처럼 보성의 독특한 기후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향이 짙은 차를 생산하는데 최적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재배기술은 일본에 비하면 20~30년 정도 늦다. 이에 임 대표는 “제일 빠른 방법이 일본의 차 산업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녹차농사도 벼농사처럼 정부 시책으로 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먼저 자리 잡은 외국상품에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까지 빼앗겨버리니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정부의 지원 없이는 개인농가가 자리 잡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항암제에 녹차추출물이 50%이상 활용될 정도로 맛과 효능이 뛰어납니다.

유치원 다니고 있는 손자 손녀에게도 녹차 밥, 녹차 물을 먹도록 해요. 그만큼 좋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죠.” “관계기관의 지원만 잘 이뤄진다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평정도 시간문제입니다.” 자신 있게 단언하는 ‘말차명인’이자 말차달인인 임병문 대표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최고! 신토불이로 국내 차 시장의 대표 커피를 추월하길 기대해본다. NM
녹차수도보성 임병문다원 www.limdawon.com  T. 061-852-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