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작가 권주안은 회화표면의 가상공간의 결합, 그녀는 현실과 이상 그리고 현재와 미래라는 쌍생의 역설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보이는 창조적 스케일, 걸작의 풍모와 장려함은 가히 주목할 만하다. 작가 권주안은 상징적 기법과 개념의 구성 그리고 크고 작은 오브젝트를 배열하는 섬세한 감각을 명확히 하면서 이러한 것을 성취해 냈다.

▲ 작가 권주안의 작품 속 얼룩말의 마법은 현 세계에서 이상으로의 여정을 돕고 있다. 신령이자 안내자처럼 행동하는 그 얼룩말은 현실에서 이상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작가 권주안의 작품 속 얼룩말의 마법은 현 세계에서 이상으로의 여정을 돕고 있다. 신령이자 안내자처럼 행동하는 그 얼룩말은 현실에서 이상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역사적으로, 이마 중심에 나선형 외 뿔을 가진 신비의 동물 유니콘은 작가 권주안의 얼룩말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다.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유니콘은 키메라처럼 이상화된 동물의 결합체이다. 키메라는 사자의 머리, 사슴이나 말의 몸, 파충류의 비늘 그리고 돼지의 갈라진 발굽으로 자주 묘사된다. 백색이 순수를 상징한 이레, 전통적으로 유니콘은 자주 백마의 몸을 하고 순수를 상징한다. 상상으로부터 출발한 그녀의 작품이 명확한 형상이 되어 가면서, 실제적인 이미지들은 다시 많은 관객들의 상상 속에 남게 된다. 여기에 그녀의 작품이 갖는 굉장한 힘이 있는 것이다. 관객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말’하지 않지만, 그들이 궁금해 하는 어디든, 그 이미지들이 이끄는 곳으로 마음을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 그 ‘신비로운 진리’를 정의 내리는 것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되는 것이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더 큰 주제로 명확히 하기 위한 몇몇 개별적인 이미지들의 병렬 법은 성공적으로 성취되었다.

그 곳에는 그것만의 인력 같은 끌어당김이 있는 상상의 형상들이 있다. 이것은 작가의 마음속에 자리한 우주 궤도에 상상의 행성들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지 모른다. 권주안의 아름다운 작품들은 감수성과 애정으로 제작되었다. 그 작품들은 현세로부터 마법의 세계로 향하는 인생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자아낸다. 이 특성들은 초기의 그녀의 작품에 명백하게 드러난다. 작가 권주안의 최근 작품들은 더욱 완전하고 깊이 있게 그녀의 시야를 확장시켜 주고 있다.

▲ Flying up 121 x 96cm Pigment Print on Cotton Paper 2010

숙명여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재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작가 권주안은 지금까지 총 1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동아미술제 입선, 경향미술대전장려상, 2011  이브갤러리 작가공모 당선, 아트스타100인 축전 작가공모 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전아트센터 KEPO갤러리 작가공모 당선, Art Kudos Competition, Art Connections 6, International Juried Competition, 이브갤러리 작가공모 당선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그는 60여 회 이상 국내외 유수의 단체전에 참가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