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31일 대촌전통문화 커뮤니티센터 조성 일환으로 관내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전통 문화예술과 연계한 콘텐츠 및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체험과 공예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전통공예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전통공예 체험교실’은 오는 1월 4일부터 29일까지 한달여간 일정으로 관내 47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학생 500여명 가량이다.

남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참가 희망서를 접수해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활동 중인 공예 작가 등을 파견해 목공예와 도자기 공예, 섬유 공예, 금속 공예, 종이 공예 등 5개 분야 10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솟대액자 만들기(목공예)를 비롯해 물레를 이용한 분청사기 성형, 동판 벽시계, 장신구 만들기, 전통 매듭을 이용한 팔찌 엮기, 홀치기 기법을 이용한 쪽염색, 한지노트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이다.

교육은 지역아동센터별로 2회씩 운영되며,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에게 전통 공예에 대한 관심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통공예 체험을 통한 전통문화의 소중함 및 우수성을 인식시키고, 미래 직업선택의 기초기능과 태도를 길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201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의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대촌동 일원에 문화체험 지원센터와 전통문화창작소, 세미나실, 공연교육장 등을 갖춘 대촌전통문화 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대촌전통문화 커뮤니티센터는 오는 2016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최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