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jjw@

 

보국전기는 현재 국내는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20여개국에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보국전기는 지난 50여년간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발전기 업계에서 부동의 ‘톱(Top)’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보국전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품질’과 ‘고객’이다. 보국전기는 항상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쉼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품질제일주의는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 

 

보국전기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회장 곽기영)은 발전기(동체) 및 디젤/가스발전기세트, 가스열병합 발전기세트, 가스터빈발전기세트, 고압 및 저압 수배전반, 파워패키지시스템, 군용발전기  세트,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제작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발전설비관련 특허를 22개  이상 취득할 정도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회사는, 미래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태양광모듈 모니터링 시스템’의 운용효율을 20% 이상 제고시키는 혁신 성과를 토대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분야의 전문화도 기하고 있다. 보국전기공업은 대용량·고사양·시스템 다양화 등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대용량 컨테이너형 디젤발전기는 자체로 하나의 발전소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지에서 상용발전설비나 민자발전사업(IPP)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컨테이너는 외부와 격리된 차폐 공간이지만,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배출설비는 물론 컨테이너 내부 환기설비 등이 구축되어 있다. 특히 중동 사막 지역에 많은 모래먼지가 발전기 내부로 유입되면서 발생될 수 있는 제품의 마모, 내구성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에어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컨테이너 내부 에는 항상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킨다. 이 제품은 중량물인 발전기세트를 지지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바닥에 바닥재가 보강되어 있으며, 타 현장으로의 이동과 운반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보국전기는 대용량 발전기(동체)를 6000kW 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중속 (900/1000 rpm 또는 720/750rpm)과 고속 (1500/1800rpm), 저압부터 고압(3.3kV/6.6kV/11kV)까지 아우르는 동체 기술이 내장되어 있다. 1500/1800rpm의 고속 발전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일반 발전기업체와 달리 보국전기는 오래 전부터 중속과 고속 발전설비를 함께 제작, 공급하여 왔으며, 특히 국내 도서지방에서 상용으로 사용되는 중속 발전설비의 경우 월등한 품질로서 국내 타 업체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실적을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해외 유수의 브랜드나 가능한 IP55의 방진·방수등급을 만족시키는 발전기까지 개발해 낸 것이다. 

 

보국전기공업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기반 기술이다. 창업초기부터 제조생산라인을 확보하면서 오랜 사업경험이 축적된 발전기는 기계적 구조에 전기·전자기술이 융합된 제품인 만큼 다양한 현장 경험에 따른 혁신을 거듭한 성과다. 회사는 중소업계 유일하게 중속 상용발전설비기술을 보유했으며 1년에 한두 번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비상발전기와 달리 상용발전기는 상시 운용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발전설비의 설계 제조기술은 타사와 차별화된 강점이기도 하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일궈낸 결과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제품성능 차별화 신제품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보국전기는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된 태양광발전시스템과한전에 납품되고 있는 에코개폐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사업도 병행하면서 미래사업분야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

 

곽기영 회장은 특히 지난 2014년부터 3新(신)을 모토로 삼아 매진하고 있다. 3新은 신사업, 신기술, 신시장을 말한다. 태양광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신개념 태양광 시스템인 ‘스마파’를 개발했다. 곽 회장은 “모듈 하나만 고장이 나도 전체 태양광 패널 효율이 떨어지는 점에 착안했다”며 “모듈당 모니터링 기술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 특허는 물론이고 성능인증과 우수 제품 지정도 받았다. 

 

곽기영 이사장은 최근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시 광산 붕괴로 수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소식을 접하고, 붕괴현장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기 기증과 성금을 기탁했다. 전기조합이 미얀마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폐광석 더미 붕괴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겪어 전기가 끊기고 장비가 부족해 시신발굴과 복구작업 등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곽기영 이사장은 즉시 50kW 발전기를 현장에 기증키로 하고, 미얀마 전력청 차관보를 만나 이와 같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곽 이사장은 전기조합 명의의 성금을 조성, 동시에 기탁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km가량 떨어진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 부근으로, 배출한 폐광석에서 옥을 찾아내기 위해 미얀마 각지에서 몰려 온 사람들이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거주하는 곳이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인 곽기영 회장은 경영학 박사로 부천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자유총연맹 중앙회 이사, 조달우수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대구 상공회의소 상공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NM

 

▲ 곽기영 이사장은 최근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시 광산 붕괴로 수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소식을 접하고, 붕괴현장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기 기증과 성금을 기탁했다.